10월까지 세금 작년보다 15조원 더 걷혔다
  • 원태영 기자 (won@sisabiz.com)
  • 승인 2015.12.22 11:35
  • 호수 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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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세·법인세 증가 영향...중앙정부 채무는 553조5000억원
자료=기재부

올해10월까지 걷힌 세금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5조원 늘었다. 소득세와 법인세 수입이 증가한 영향이다.

기획재정부가 22일 발표한 ‘12월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세수입은 192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77조6000억원)보다 14조9000억원 증가했다.

취업자 수 및 부동산 거래량 증가 등으로 소득세가 전년동기대비 6조7000억원, 법인세는 법인 신고실적 개선 등으로 2조8000억원 늘었다.

10월통합재정수지는 17조원 흑자, 사회보장성 기금수지(3조2000억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3조8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누계 총수입은 317조7000억원, 총지출은 319조2000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1조5000억원 적자, 관리재정수지는 32조5000억원 적자다. 세수실적 호조로 재정수지 적자폭이 9월말 관리재정수지 46조3000억원 적자에서 큰 폭으로 개선됐다.

10월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553조5000억원이다. 10월은 국고채 상환이 없는 달로 국가채무가 커지는 경향을 보인다.

기재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불용 최소화 등 적극적 재정운용으로 11월 이후에는 재정수지 적자폭이 다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올해 세수는 메르스 사태, 미국 금리인상 등 하방요인에도 견조한 개선세를 유지하고 있어 국세 수입 215조70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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