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창조마을’ 3곳 추가 조성
  • 민보름 기자 (dahl@sisabiz.com)
  • 승인 2015.12.22 11:55
  • 호수 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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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계촌마을, 문경 오미자권역, 강진 녹향월촌 등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내 창조마을관 모습. / 사진=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SK텔레콤이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평창 계촌마을, 문경 오미자권역, 강진 녹향월촌 등 3곳에 ‘창조마을’을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창조마을은 농촌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시켜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농촌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SK텔레콤이 조성한 지역이다. SK는 2014년 세종시 연동면에 스마트팜, 지능형 영상 보안, 스마트 러닝 등 다양한 ICT 솔루션을 도입한 창조마을을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

SK는 평창 계촌마을과 문경 오미자권역, 강진 녹향월촌에도 마을별 특화 작물과 환경을 감안해 맞춤형 서비스를 적용했다.

평창 계촌마을에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 농산물과 가공품를 판매하는 ‘무인판매시스템’이 도입됐다. 이 시스템은 계촌마을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을 바로 구매하거나 택배로 발송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문경 오미자권역은 국내 최대 오미자 주산지다. SK텔레콤은 이 곳에 노지 환경을 감시하고, 자동이나 원격으로 물을 공급하는 ‘노지형 스마트팜’을 제공했다.

강진 녹향월촌은 월악산 국립공원과 차 재배지로 유명한 곳이다,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마을관광안내시스템’을 녹향월촌에 설치했다. 

SK는 농촌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위한 솔루션(지능형 영상 감시, 기상정보제공시스템, 독거노인 응급 안전 시스템)도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SK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창조마을 실증사업’에 참여하면서 비롯됐다. SK는 지난 7월 창조마을과 스마트팜 확산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농업 ICT 기업 9곳과 함께 이번 실증사업을 추진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실증사업과 세종시 연동면 ‘창조마을’ 성과를 바탕으로 창조마을 조성 사업을 2016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SK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향후 창조마을 확산을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창조마을 ICT 무료 컨설팅’을 추진하고, 새로운 ICT 기술을 적극적으로 농촌에 적용할 계획이다. 

권송 SK텔레콤 IoT서비스부문장은 “이번 창조마을 실증사업을 통해 기존 스마트팜 사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주민들의 안전과 교육, 복지에 대한 필요(Needs)까지 만족시켜 잘 살고 행복한 농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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