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도 안됐는데”...현대차 아이오닉 美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
  •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biz.com)
  • 승인 2015.12.23 14:11
  • 호수 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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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아이오닉 등 7개 차종 ‘2015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
현대차가 내년 출시하는 친환경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렌더링 이미지. / 사진=현대자동차

현대·기아차가 미국 본토에서 열린 디자인 어워드를 휩쓸었다. 특히 친환경차 ‘아이오닉’은 출시도 되기 전에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기아차는 아이오닉 등 7개 차종이 미국의 유력 디자인상인 ‘2015 굿디자인 어워드(2015 Good Design Award)’에서 운송 디자인(transportation design) 자동차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65회째를 맞은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이다.

현대차 수상 차종은 아이오닉을 비롯해 아반떼, 투싼, 쏘렌토, 'K5, 콘셉트카 산타크루즈(HCD-15), 트레일스터 등 7개다. 현대디자인철학을 인터렉티브 아트로 표현한 '스컬프쳐 인 모션(Sculpture in Motion)'도 그래픽 부문 수상작으로 뽑혔다.

아반떼는 과장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역동성을 높게 평가 받았다. 투싼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만의 대담한 이미지와 세련된 도심형 스타일을 인정받았다. 기아차 K5는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면처리로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수상작 중 눈길을 끈 모델은 ‘아이오닉’이다.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은 현대차가 친환경 전용 플랫폼을 처음 적용한 모델이다.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차량 디자인을 세계에서 인정해 준 것"이라며 "품질, 상품성은 물론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해 전 세계 고객에게 더 나은 만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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