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세계최초 LTE 기업전용망 깔아
  • 민보름 기자 (dahl@sisapress.com)
  • 승인 2015.12.2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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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신항만에 고성능 통신망 구축, 보안 확보 동시에
LG유플러스는 세계최초로 한진해운신항만 터미널운영시스템(TOS)에 LTE기업 전용망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세계최초로 기업용 LTE전용망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LG유플러스 ‘LTE고객전용망’은 지난 6월 창원 진행구에 위치한 한진해운신항만에 설치돼 11월부터 터미널 운영 시스템(TOS)에 적용됐다.

LTE고객전용망은 고객이 LG유플러스가 구축한 LTE 네트워크를 사설망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업용 서비스이다. LG유플러스는 이 서비스를 위해 노키아의 LBO(Local Break Out) 솔루션을 기지국에 도입했다.

LG유플러스는 LTE전용망을 통해 일반 LTE망과 기업 내부망을 분리시켰다. 이로 인해 항만에선 빠른 LTE망을 이용하고 업무 데이터 유출 위험도 차단할 수 있다. 또 기존 무선 AP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한진해운신항만은 관내 120 여대의 컨테이너 운반차량에 LG유플러스 LTE 라우터를 탑재해 운영하고 있다.

신항만 관리자는 관제실에서 차량에 탑재 된 시스템으로 화물 운반 지시(Order)를 하고, 이를 수신한 작업자는 좌표를 확인해 정확한 위치로 화물을 운반하고 있다.

기존에 이 시스템을 와이파이 환경에서 사용했을 때에는 컨테이너 높이에 따라 음영구역이 발생 하고 무선 AP간 로밍 발생으로 통신 끊김이 있었다. 하지만 LTE 전용망을 이용하면서 통신이 끊기지 않아 업무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게 됐다.

한진해운신항만은 기존 50 여대의 무선 AP를 더 이상 운영할 필요가 없어 운영비용도 대폭 절감했다.

LTE 고객전용망 서비스는 스마트폰, 패드, 웨어러블 기기에도 적용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산업 IoT 솔루션도 선보일 계획을 세웠다.

권준혁 LG유플러스 Industrial IoT담당 상무는 “산업 IoT 솔루션의 경우 보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LTE 고객전용망’이 필수적”이라며 “향후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IoT 솔루션을 제공해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선진화된 첨단 터미널로 동북아 중추 터미널 역할을 하고 있는 한진해운신항만은 업계 최초로 LG유플러스와 함께 지난 6월부터 ‘LTE 고객전용망’ 구축을 시작해 11월부터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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