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하락에 제조업 체감경기 하락
  • 장가희 기자 (jkh-0209@sisapress.com)
  • 승인 2015.12.30 09:13
  • 호수 136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개월만에 최저로 떨어져
사진=뉴스1

국제 유가 급락에 기업 체감 경기가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2월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7로 11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사태의 여파가 컸던 지난 6월(66)이후 6개월만에 최저다. 또 지난 10월에는 71까지 오른 후 2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내년 1월 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도 68로 11월에 조사한 12월 수치(69)보다 1포인트 낮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두바이유는 한은이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기간(15~22일)동안 32달러까지 떨어졌다. 12월 지수를 기업별로 보면 대기업은 71, 중소기업은 60으로 전월보다 각각 1포인트, 3포인트 하락했다. 수출기업은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한 72를 기록했지만 내수기업은 64로 3포인트 내려갔다.
제조업 업황은 목재·나무, 펄프·종이, 비금속광물, 조선·기타운수가 많이 하락했다. 비제조업(서비스업)의 12월 업황BSI는 70으로 전월과 같았지만 내년 1월 업황 전망BSI는 69로 2포인트 떨어졌다. 비제조업은 어업, 광업, 운수업, 숙박업을 중심으로 악화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1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0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