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릴리언츠, CES서 카드 한 장에 30장 카드 담아낸 핀테크 기술 공개
  • 엄민우 기자 (mw@sisapress.com)
  • 승인 2015.12.30 10:06
  • 호수 136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반 신용카드와 동일한 크기와 두께로 제작돼 기존 단말기 사용 가능
카드 한 장에 여러 장의 카드를 담아 사용할 수 있는 브릴리언트 카드. / 사진=브릴리언츠

세계최대 가전쇼 ‘2016 CES’는 대기업들만의 잔치가 아니다. 획기적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기업들도 참석해 실력을 뽐낸다.

핀테크 스타트업 브릴리언츠가 1월 초 CES 2016에 참가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멀티카드 ‘브릴리언트 카드(Brilliant Card)’를 선보인다.

브릴리언트 카드는 한 장의 카드에 신용카드, 체크카드, 멤버십카드, 사원증, OTP 등 최대 30장의 카드를 담아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all-in-one)카드다.

이런 카드의 탄생은 브릴리언츠가 하나의 IC 칩에 여러 장의 카드 정보를 담을 수 있는 Multi-IC 기술(브릴리언츠 자체 기술)을 상용화하면서 가능해졌다.

현재 출시된 오프라인 간편 결제는 최신 단말기를 사용해야 하거나, 근접무선통신(NFC) 리더기에서만 결제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지만 브릴리언트 카드는 기존의 카드 결제 시스템을 따른다.

일반 신용카드와 동일한 크기와 두께로 제작되어 마그네틱, IC 방식, NFC, 블루투스 등 모든 결제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수 십 장의 카드 정보를 하나의 마그네틱 띠로 출력할 수 있다. 카드 전면부에 삽입된 디스플레이와 카드 선택 버튼을 사용해 원하는 카드를 선택하면, 카드별로 상이한 자기 정보를 카드상의 마그네틱 띠에 출력하여 선택한 카드의 정보로 결제가 이뤄진다.

배재훈 브릴리언츠 대표는 “기존의 카드 결제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하는 ‘브릴리언트 카드’는 사용자와 가맹점에서 별도의 기기 교체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CES에서 브릴리언트 카드를 최초로 공개하는 만큼 북미, 유럽 등 해외 금융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