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장중 4%가까이 하락...제조업지표 부진 탓
  • 윤민화 기자 (minflo@sisapress.com)
  • 승인 2016.01.04 13:2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 증시 덩달아 떨어져

4일(현지시간) 중국 증시는 폭락했다. 장중 4%가까이 하락하며 3400선이 무너졌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 부진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94%(139.27포인트) 떨어진 3399.91을 기록했다. 장 개시 직후 줄곧 내림세다.

이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2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48.9와 전달 48.6를 밑돌았다. PMI가 50 밑으로 내려가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지난 1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공식 제조업 PMI가 시장 예상치보다 0.1포인트 낮은 49.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이후 5개월 연속 내림세다.

중국 증시 하락에 아시아 증시도 잇따라 떨어졌다.

이날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오후 12시40분(현지시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68%(509.56포인트) 하락한 18524.15를 기록했다. 장 개시 직후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반전 하락했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도 오전 11시 47분(현지시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29%(501.99포인트) 떨어진 21412.41을 기록했다.

국내 코스피도 내림세다. 오후 1시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0%(29.39포인트) 내린 1931.92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