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 마련해야”
  • 송준영 기자 (song@sisapress.com)
  • 승인 2016.01.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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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키워드로 ‘행복’ 제시···소통으로 신뢰 쌓는 기업 문화 필요성 강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 사진=한진그룹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4일 대한항공 시무식에서 “올해는 철저한 위기 대응 능력 배양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글로벌 경영 환경 침체 등 다양한 외생 변수로 인해 기업 생존 전략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요구된다”며 “같은 위기에 직면해도 어떻게 변화하고 준비하는가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체적 토대 위에서 철저한 위기 대응 능력을 갖춰야만 안정적인 수익 창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체적으로 선도적 마케팅이 중요성하다고 말했다. 단순히 고객의 니즈(Needs)를 파악하고 대응하는 방식이 아니라 고객이 생각지도 못한 가치를 먼저 창출해야만 치열한 경영 환경 속에서 생존하고 성장하는 기업으로 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고객 우선,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안전은 어떠한 경우에도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으니 방심하거나 자만하지 말고 처음 대한다는 자세로 원칙과 규정에 의해 신중하게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 회장은 올해의 화두로 ‘행복’을 제시했다. 또 소통을 통해 서로 신뢰를 쌓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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