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지난해 내수판매량 15만8404대...최대실적 경신
  •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press.com)
  • 승인 2016.01.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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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은 부진...총 판매량 62만1872대 작년대비 1.4%↓
한국GM 대형세단 임팔라. / 사진=한국GM

한국GM이 지난달 플래그십 세단 임팔라와 크루즈 등 판매가 호조를 띄며, 월간 최다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한국GM은 올 한해 한국 시장 진출 후 내수 판매 최고 신기록을 썼다. 다만 수출이 부진하며 지난해 대비 총 판매량은 줄었다.

한국GM은 12월 내수판매는 총 1만8287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출범 이래 최대 월간 판매 기록이다. 한국GM이 스파크, 트랙스 등 신제품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달 한국GM 주력 모델들이 줄줄이 최다 판매량을 경신했다. 그 중 가장 팔린 모델은 경차 스파크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쉐보레 스파크는 12월 한달 동안 내수시장에서 총 6879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8.2% 증가했다.

쉐보레 트랙스는 지난 한달 간 총 1814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54.6%가 늘었다. 이로써 트랙스는 2013년 2월 국내시장 출시 이후 최대 월간 판매량을 달성했다.

플래그십 세단 임팔라와 크루즈 및 올란도는 12월 한달 간 각각 2699대, 1897대 및 2402대를 판매해 올해 최고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GM은 지난 한 해 동안 내수시장에서 지난해 보다 2.6% 늘어난 총 15만8404대를 판매했다.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연간 최대 실적이다. 이전까지의 연간 최대 내수판매 기록은 2014년의 15만4381대였다.

마크 코모(Marc Comeau)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난 2015년 한국GM은 신차에 대한 고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회사 출범 이래 최대 연간 내수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다양한 신차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및 서비스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세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내수는 늘었지만 수출은 부진했다. 한국GM은 올 한해 지난해 보다 2.7% 감소한 46만3468대를 수출했다. 이로써 한국GM 2015년 연간 판매대수는 총 62만1872대를 기록, 작년대비 1.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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