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프리우스와 아이오닉 비교 무의미”
  • 정지원 기자 (yuan@sisapress.com)
  • 승인 2016.01.07 18:23
  • 호수 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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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원칙은 자기 브랜드에 집중하는 것

“왜 자꾸 프리우스와 아이오닉을 비교하는지 모르겠다. 둘은 완전히 다른 차다.”

도요타 관계자는 7일 시사비즈와 통화에서 현대차가 아이오닉 성능이 프리우스를 능가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7일 남양연구소에서 하이브리드차‘아이오닉’을 최초로 공개했다. 설명회에서는 도요타의 프리우스와 현대차 도요타에 대한 비교가 주를 이뤘다.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서도 도요타 프리우스에 대한 아이오닉의 연비경쟁력을 묻는 질문이 가장 먼저 나왔다.

이기상 현대차 환경기술센터 전무는 “신형 프라이드가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아 직접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아이오닉이 구현한 22.4 ㎞/ℓ가 동급 하이브리드에서는 국내에서 최고 수준 연비가 되지 않을까 짐작한다“고 밝혔다.

3세대 프리우스의 연비는 17.9k ㎞/ℓ다. 신형 프리우스는 미국에서 EPA(미국 환경청) 인증을 받았고, 도요타 홈페이지에 따르면 52MPG (22.1  ㎞/ℓ)이다. 이 전무는 “아이오닉이 10월 미국에 출시될 때 지금보다 연비를 개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도요타 관계자는 “다른 브랜드 제품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도요타 원칙은 자기 브랜드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타사가 향상된 제품을 내놓으면 전기차 산업이 발전하는 것이니 좋다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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