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 IPO 공모 2조1000억원…15년만에 최대
  • 윤민화 기자 (minflo@sisapress.com)
  • 승인 2016.01.10 13:52
  • 호수 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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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공모 규모 1위
지난해 코스닥 시장 내 기업공개 공모액은 2조원이 넘었다. / 사진=뉴스원

지난해 코스닥 시장 내 기업공개(IPO) 공모액은 2조원이 넘었다. 15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코스닥 시장 IPO 자금조달 규모가 2조1190억원이라고 10일 밝혔다. 전년 1조1801억원보다 79.6% 증가했다. 2000년 2조5507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코스닥 상장사별로는 더블유게임즈가 2천777억원으로 공모 규모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나항공 3750억원,  한통엠닷컴 3611억원에 이어 역대 3번째 수준이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 신규 상장 기업 수는 총 122개다. 2002년 이후 최다 기록이다. 전년 69개보다는 76.8% 늘었다. 지난해 기업 1개 당 평균 IPO 공모 규모는 208억원이다.

유형별로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가 크게 늘었다. 전년보다 19개 늘어난 45개를 기록했다. 미국(20개), 캐나다(14)개를 제치고 세계 최대다. 기업 13개사가 SPAC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진출했다. 전년보다 11개사 늘었다.

지난해 신규 상장사는 일반 39개사, 이전 상장 8개사, 재상장 7개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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