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이중 경사형 컨베이어 세계 최초 개발
  • 송준영 기자 (song@sisapress.com)
  • 승인 2016.02.02 10:41
  • 호수 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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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청주공항 등 국내외 활용

한국공항공사는 세계 최초로 이중 경사형 컨베이어(Carousel·케로셀)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컨베이어는 공항 도착 승객 수하물을 처리할 때 사용되는 수취형이다. 기존 평면형이나 경사형 단점인 벨트 접속 길이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로 인해 컨베이어가 차지하는 공간 면적이 대폭 줄어들었다.

한국공항공사는 컨베이어 설치를 통해 공사와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공항 이용객 입장에서는 수하물 수취 편의성이 높아지고 수하물이 합류 시에 발생할 수 있는 파손 위험도 줄어 든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이 신기술을 동반성장 성과공유 과제로 추진해 여명하이텍과 공동 개발에 성공했다. 김포공항에서 시운전 중에 있으며 2016년부터는 청주공항 등 국내 지방 공항 신규 수하물 컨베이어 설치 시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또 해외 공항사업 진출 아이템으로도 활용하여 신성장사업 사례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수하물처리시설 일부인 체크인 카운터 저울 컨베이어 역시 동반성장 성과공유과제 추진을 통해 우수이엔지와 공동 개발했다. 공사는 이를 김포공항과 지방공항에 활용하고 있다. 수하물처리시설에 관한 특허는 이미 7건을 보유하고 있고 10건에 대한 출원 심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중 결사형 케로셀. / 사진=한국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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