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SUV 기함 ‘더 뉴 모하비’ 출시
  •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press.com)
  • 승인 2016.02.16 13:45
  • 호수 1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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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 3.0 디젤 엔진 탑재...가격 4025만원부터
기아차 SUV 더 뉴 모하비. /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기함 모하비가 친환경 엔진을 장착하고 '더 뉴 모하비'란 이름으로 돌아왔다.

기아자동차는 16일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디자인을 고급화하고 유로 6 기준 디젤 엔진을 탑재한 더 뉴(The New) 모하비의 사진영상발표회를 가지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 친환경성 V6 3.0 디젤 엔진 탑재

더 뉴 모하비에는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고 실용영역 주행성능을 강화한 친환경 V6 S2 3.0 디젤 엔진이 새롭게탑재됐다. 국산 SUV 중 3.0ℓ급 V6 S2 3.0 디젤 엔진 장착을 탑재하기는 이번이 최초다. 후륜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뤄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f·m의 힘을 낸다. 복합연비 10.7Km/ℓ다. 

요소수를 활용한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방식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적용해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6 기준을 충족시켰다.

더 뉴 모하비는 도심과 오프로드를 아우르기 위해 주행성능을 배가시켰다. 1500rpm영역의 저중속 토크를 기존 46kgf·m에서 57.1kgf·m로 24.1% 높였다. 80km/h에서 120km/h까지 가속하는 시간을 기존 26.4초에서 20.8초로 단축시켰다.

플래그십 모델답게 정숙성도 높였다. 전·후륜 서스펜션과 쇽업소버를 새롭게 튜닝해 고속주행 안정감과 곡선 구간 주행성능을 높였다. 전륜 서스펜션에는 유압식 리바운드 스프링을 새롭게 적용해 험로나 고속주행시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흡차음재 개선으로 엔진 투과음의 실내 유입을 차단했다. 휠 강성을 높이고 실내 재질을 최적화해 노면 소음을 최소화하는 등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성능을 완성했다.

◇ 강인해진 내·외장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는 절대적인 위엄을 뜻하는 스트롱 디그니티(Strong Dignity)다. 기존 모하비의 웅장한 디자인에 강인함과 고급감을 더해 최고급 SUV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전면부는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과 웅장한 스키드플레이트가 적용됐다. 스키드플레이트란 험로 주행 시 엔진, 서스펜션 등 차량 하부를 보호하기 위한 판을 말한다. LED방식의 주간주행등과 안개등 주변에는 그물형 패턴의 가니쉬를 적용했다.

측면부는 사이드미러와 휠 부분에 크롬을 적용해 고급감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기존 모델 대비 입체감이 강화된 신규 범퍼와 넓어진 스키드플레이트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강인한 오프로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면발광 타입의 발광다이오드(LED) 리어 램프를 적용했다.

인테리어에는 세틴 크롬 및 하이그로시 내장재를 적용했다. 이 밖에 ▲퀼팅 나파가죽 시트 ▲모하비 전용 신규 스티어링 휠 ▲4.2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2가지 컬러의 우드그레인 등으로 고급스러운 대형 SUV의 느낌을 살렸다.

외장 컬러는 기존의 ▲오로라 블랙펄 ▲스노우 화이트펄 ▲실키 실버에 새롭게 추가된 ▲플래티넘 그라파이트 ▲그래비티 블루 등 총 5종을 운영한다. 내장은 ▲블랙 원톤과 ▲브라운 칼라팩 등 2종을 운영하고 기존의 천연가죽 시트 외에 퀼팅 나파 가죽시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 강화된 첨단 안전·편의사양...최고급 트림 4680만원

더 뉴 모하비는 차선 변경시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는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등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전방추돌 경보시스템(FCWS) ▲하이빔 어시스트(HBA)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AVM) ▲IT 기술과 스마트폰 연동을 통한 원격시동 및 공조제어 등을 가능하게 하는 유보(UVO) 2.0 ▲8인치 신형 내비게이션 등 고급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더 뉴 모하비는 트림 수를 구동방식에 따라 노블레스(2륜), VIP(선택4륜), 프레지던트(상시4륜) 등 3개로 나뉜다. 트림별 가격은 ▲노블레스 4025만원 ▲VIP 4251만원, ▲프레지던트 4680만원이다. (개소세 인하 반영 : 3.5%기준)

기대감만큼 출시 전 누적계약 성적도 준수하다. 16일까지 4500대를 돌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전체 계약고객 중 70%가 40~50대 남성으로 고급 SUV를 선호하는 국내 중장년층 남성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더 뉴 모하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SUV를 만들겠다는 기아차의 자부심이 담겨 있는 모델이다. 주행성능, 승차감, 디자인 등 모든 측면에서 진보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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