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동남아 시장 진출
  • 김지영 기자 (kjy@sisapress.com)
  • 승인 2016.02.24 15:15
  • 호수 1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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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TV홈쇼핑·온라인 시장 동시 진출

현대홈쇼핑이 베트남 TV홈쇼핑·온라인 유통시장에 진출한다. 현대홈쇼핑은 지난달 태국 하이쇼핑 개국에 이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홈쇼핑은 베트남 VTV현대홈쇼핑이 오는 26일 개국해 방송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VTV현대홈쇼핑은 현대홈쇼핑과 베트남 국영방송 VTV(Vietnam Television)의 자회사인 VTV Broadcom(방송기술업체), VTV Cab(유선방송 사업자)이 각각 50대 25대 25 비율로 출자한 회사다.

현대홈쇼핑은 현대홈쇼핑과 베트남 국영방송 VTV가 출자한 베트남 VTV현대홈쇼핑이 오는 26일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사진=현대홈쇼핑

VTV현대홈쇼핑은 VTV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호치민, 하노이 등 베트남 전역에 24시간 홈쇼핑 방송을 송출한다. 첫해인 2016년 6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송출한다. 오는 2020년까지 IPTV와 위성방송을 포함해 약 1300만 가구까지 송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 연매출 1000억원을 거둔다는 목표다.

VTV현대홈쇼핑은 한류 열풍으로 한국 상품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 소비자를 공략한다. 이를 위해 라네즈BB크림, 플루 스크럽, 에코라믹 후라이팬, 썬라이즈 저장용기, 콘스타 블렌더, 세제혁명 등 국내 유명 K-뷰티 상품과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방송 판매할 계획이다.

VTV현대홈쇼핑은 현지 온라인 쇼핑몰도 동시에 문을 연다. 베트남 간편결제 시스템인 원페이를 도입했다. 모바일 전용 앱은 상반기 내에 선보일 방침이다. 이 외에도 현대H몰 글로벌관과 제휴해 현대백화점 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한국 상품도 소개할 예정이다.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는 “베트남이 경제성장률 6%를 유지하고 있어 가계 소득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시장 역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TV, 인터넷, 모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베트남 국민 생활문화 향상에 기여하고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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