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힘센엔진’ 생산누계 1만대 넘어서
  •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press.com)
  • 승인 2016.03.03 16: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0년 독자 개발...중형엔진 세계 1위
현대중공업 '힘센엔진'. / 사진=현대중공업

국내 최초 독자 기술로 개발한 현대중공업 힘센엔진(HiMSEN)이 생산누계 1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중공업은 그리스 코스타마레사의 1만4400TEU급 컨테이너선에 탑재되는 3500kW급 힘센엔진(7H32/40) 4대를 생산하며, 2001년 1호기 생산 이후 15년 만에 1만대 생산 기록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힘센엔진은 지난 2000년 8월, 현대중공업이 10년 연구 끝에 독자 기술로 개발한 4행정(4-Stroke) 중형엔진이다.

힘센엔진은 주로 선박 추진이나 발전(發電)용으로 사용된다. 디젤엔진 외에 가스엔진, 두 가지 연료를 선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엔진 모델로 구성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1년부터 자사 중형엔진 분야 모두를 힘센엔진으로 대체했다. 2000년 힘센엔진이 개발되기 전까지 국내 엔진 메이커들은 모두 해외 엔진업체의 라이선스를 받아 제품을 생산해왔다.

현대중공업은 진입장벽이 높은 엔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2001년 힘센엔진을 탑재한 이동식발전설비(PPS)를 상품화했다. 지난 2011년에는 해양설비 시장에도 진출했다. 중남미와 중동, 아시아 등의 40여 개국에 수출되는 힘센엔진은 중형엔진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힘센엔진은 지난 15년 동안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던 중형엔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신모델 개발과 친환경 기술 적용 등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이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