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총] 정의선 부회장 재선임 의결
  •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press.com)
  • 승인 2016.03.11 11:57
  • 호수 1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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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계열사에서 등기이사직 유지
현대자동차는 11일 제4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의선 부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는 11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제4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의선 부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정 부회장은 2010년과 2013년에 이어 3번째로 등기이사를 맡게 됐다. 이로써 정 부회장은 오는 18일 열리는 기아차, 24일 개최되는 현대엔지비와 잔여 임기가 남은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등 총 6개 계열사에서 등기이사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다수의 의안분석 서비스 기관들이 현대차 사내이사들의 재선임 안건에 대한 반대 의견을 권고한 바 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현대차와 현대제철, 기아차 등 6개 회사에서 사내이사로 재직하는 등 과도한 겸임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당시 현대차는 “정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것은 그룹 오너로서 책임경영을 실행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이원희 기획·영업‧마케팅 재경담당 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2019년 2월까지 3년이다. 사외이사로는 남성일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와 이유재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각각 재선임됐다.

이사 9명(사외이사 5명)에 대한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150억원으로 동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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