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S 포럼] “스마트워치·VR기기에 올레드 적용 늘어난다”
  • 정윤형 기자 (diyi@sisapress.com)
  • 승인 2016.03.23 18:32
  • 호수 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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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빠른 속도 등 VR기기에 적합
강민수 IHS 수석연구원이 올레드 디스플레이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 사진=정윤형 기자

스마트워치(smart watch)·VR기기(Virtual Reality·가상현실기기) 등 정보기술(IT) 기기 전반에 걸쳐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적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강민수 IHS 수석연구원은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6 IHS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어 스마트워치·VR기기 등에 적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스마트워치는 배터리 두께가 얇고 크기가 작아야 하며 해상도나 디자인도 신경써야 한다”며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이런 특징을 갖고 있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각광 받는다”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또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VR기기에 적합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VR기기는 응답속도가 중요하다. 사용자가 기기를 끼고 고개를 돌릴 때 화면이 즉각적으로 바뀌어야 멀미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이런 측면에서 반응 속도가 빠른 올레드 디스플레이는 VR기기 적용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편 강 연구원은 자동차 분야에서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기 위해선 오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이나 PC용 디스플레이와 달리 자동차 디스플레이는 고장이 적고 안전성이 검증돼야 한다”며 “이 때문에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는 개발 기간이 수년씩 걸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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