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주총]홍성국 사장 "CreActive대우증권 될 것"
  • 황건강 기자 (kkh@sisapress.com)
  • 승인 2016.03.25 13:00
  • 호수 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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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4311억원·당기순이익 2988억 원…5년만에 최고 실적
홍성국 KDB대우증권 사장이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지난해 경영성과와 올해 사업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25일 여의도 본사에서 제4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주총에서 홍성국 사장은 "2015년은 ‘독보적 PB하우스’의 기틀을 다지며 전 사업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며 "2016년에는 창조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CreActive(Creative + Active) 대우증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WM사업부문을 비롯해 IB, 홀세일, S&T, 해외사업 등 전 사업부문이 흑자를 달성했다. 2015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311억 원, 당기순이익은 2988억 원이며 2010년이후 5년만에 최고 실적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함께 보통주 330원, 우선주 363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다만 안건 처리과정에서 일부주주들의 반대가 이어져 표결을 진행했다. 황 사외이사 후보는 미래에셋증권에서 사외이사를 지낸 전력 때문에 일부 주주들에게 적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홍 사장은 "주주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서 경영진으로서 송구스럽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임직원들이 흔들리지 않고 이익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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