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4311억원·당기순이익 2988억 원…5년만에 최고 실적
KDB대우증권은 25일 여의도 본사에서 제4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주총에서 홍성국 사장은 "2015년은 ‘독보적 PB하우스’의 기틀을 다지며 전 사업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며 "2016년에는 창조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CreActive(Creative + Active) 대우증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WM사업부문을 비롯해 IB, 홀세일, S&T, 해외사업 등 전 사업부문이 흑자를 달성했다. 2015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311억 원, 당기순이익은 2988억 원이며 2010년이후 5년만에 최고 실적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함께 보통주 330원, 우선주 363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다만 안건 처리과정에서 일부주주들의 반대가 이어져 표결을 진행했다. 황 사외이사 후보는 미래에셋증권에서 사외이사를 지낸 전력 때문에 일부 주주들에게 적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홍 사장은 "주주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서 경영진으로서 송구스럽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임직원들이 흔들리지 않고 이익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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