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2016 한일건설세미나 개최
  • 최형균 기자 (chg@sisapress.com)
  • 승인 2016.03.29 17:07
  • 호수 1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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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건설산업서 환경악화 타개 전략 모색
대한건설협회 세미나에서 강의중인 코바야시 타카아키 일본해외건설협회 연구이사 / 사진=최형균 기자

대한건설협회는(회장 최삼규)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 2층에서 2016 한일건설세미나를 개최했다. 일본 건설산업 업역체계 및 발전방향과 동경 도시재생 미래전략이 주제다.

첫 세션을 맡은 코바야시 타카아키 일본해외건설협회 연구이사는 건설투자액, 건설업체, 건설업 취업자 수가 나날이 감소하는 어려운 일본 건설업계 현황을 지적했다.

더욱이 “동일본 대지진 이후의 복구 수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거치면 중장기적인 국내건설투자가 정체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일본정부가 ▲기능인력의 처우개선 ▲공공 공사의 품질 확보 ▲청년, 여성의 진입 촉진 ▲건설생산 시스템의 간소화·효율화·고도화 ▲공공사업의 원활한 시공확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코바야시 간사는 전했다.

또한 일본 정부가 각국·국제기구와 협의해 질 높은 인프라 투자를 추진하면서 해외공사수주실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에선 도쿄 도시재생 미래전략을 주제로 이치카와 히로오 메이지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학과장이 강의에 나섰다.

▲의료 ▲고용 ▲교육 ▲도시 재생과 조성 ▲농업 ▲역사적 건축물 활용 등 규제개혁이 이뤄지는 국가전략특구 확대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도쿄의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치카와 학과장은 도쿄올림픽에 따른 경제·문화적 효과를 설명하며 향후 도쿄의 도시개발 프로젝트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일본의 최신 산업동향을 파악하고 우리 건설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연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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