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항공평가 임원에 싱가포르항공 출신 외국인 기장을 임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1일 싱가포르항공 출신 애릭 오 기장을 운항본부 운항훈련평가담당 임원(상무)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애릭 오 상무는 다음 달 1일부터 아시아나항공 운항승무원 훈련 및 평가를 관장하게 된다. 또 운항훈련시스템을 개선하는 업무도 수행한다.

애릭 오 상무는 1973년 싱가포르항공에 입사, 부기장 기장을 거쳐 비행교관, 싱가포르 정부위촉 비행검열관, A340 훈련담당, 운항기술분야 담당 등 운항 훈련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특히 B747, B777, A330, A340 등 보잉사와 에어버스사 기종 교관으로 근무했다.

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 국제항공기구 업무 총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아시아-태평양 지역 협력그룹 공동의장 등 여러 직위를 거쳤다.

애릭 오 상무는 “오랫동안 쌓아온 안전운항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아시아나항공 안전문화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2014년 안전 강화를 위해 전일본공수(ANA) 및 국제항공운송협회 안전심사관을 거친 야마무라 아키요시 부사장을 안전보안실장으로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