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문화재단, 장애인 위한 PC프로그램 무료 제공
  • 원태영 기자 (won@sisapress.com)
  • 승인 2016.04.19 13: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뇌성마비 장애인 등 의사소통 도와
사진=엔씨소프트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의사소통 장애인들을 위한 의사소통 PC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된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19일부터 보완대체의사소통(AAC) PC 프로그램 ‘나의 AAC PC’를 재단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보완대체의사소통(AAC)은 뇌성마비, 자폐성 발달장애, 지적 장애, 중복감각 장애, 청각 장애, 말운동 장애 등 크고 작은 의사소통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의사소통의 기회를 주고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나의 AAC는 ‘사랑해요’ ‘걱정해요’ ‘잘모르겠어요’ 등 일상 표현 950여 종을 PC 모니터에 직관적인 그림 상징으로 보여주고 장애인이 이를 클릭하면 해당 표현을 음성으로 바꿔준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AAC 프로그램을 제작 및 보급해 왔다. 지난해 5월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언어 연령 2~5세의 의사소통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태블릿 PC 기반의 ‘My First AAC’를 개발했다. 같은해 11월에는 사용 경험, 장애 정도와 나이에 따라 이용자가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기반의 ‘나의 AAC’ 기초, 아동, 일반 3가지 앱을 개발했다. 

이들 AAC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나의 AAC PC는 사용자 자신이 원하는 의사소통 그림판을 직접 제작해 이용할 수 있고 앞서 출시된 나의 AAC 시리즈를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윤송이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이사장은 “나의 AAC PC를 통해 이제 스마트폰에 직접 터치하기가 어려운 의사소통 장애인들도 AAC를 사용하기가 좀 더 쉬워졌다”면서 “하반기에는 스위치 기능을 추가로 도입해 의사소통 장애인들의 AAC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