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28일 개원
  • 원태영 기자 (won@sisapress.com)
  • 승인 2016.04.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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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과 게이머들이 건물 기금 조성
병원 외관 / 사진=넥슨

국내 최초의 통합형 어린이 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28일 문을 열고, 정식 진료를 시작한다.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이 병원은 의료와 사회, 직업 재활을 연계한 장애어린이 전인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이다. 장애어린이들이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사회에 독립된 자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제공할 계획이다.

병원은 지상 7층과 지하 3층으로 입원 병상 91개, 낮 병상 40개 규모로 건립됐다.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소아건강정신과, 치과 등 4개 진료과와 물리, 작업, 언어치료 등 재활치료센터를 비롯해 수영장, 문화교실, 직업재활센터, 어린이도서관, 다목적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장애어린이를 포함한 지역주민까지 하루 500명, 연간 15만명이 이용할 수 있다.

엔엑스씨, 넥슨코리아, 네오플 등 넥슨컴퍼니는 병원 건립 기금 조성에 2013년부터 협력해왔다. 병원 건립에 필요한 전체 440억 원 중 절반에 달하는 총 200억 원을 기부했으며, 건립 기금 조성을 위해 넥슨 컴퍼니 임직원과 게이머들의 뜻을 모았다.

넥슨 컴퍼니 임직원들은 병원 건축 기술 및 디자인 자문 등 재능 기부를 포함해 사내 문화∙예술 프로그램 넥슨 포럼의 일환으로 구성된 재즈 빅밴드 ‘더놀자 밴드’ 공연, 마라톤 대회 완주에 도전하는 ‘넥슨 러너즈’ 등과 연계해 다양한 기부 활동을 펼쳐왔다.

아울러 ‘피파온라인3’, ‘사이퍼즈’, ‘마비노기 영웅전’ 등 게임 내 이벤트를 통해 많은 게이머들의 정성도 모았다. 피파온라인 3에서는 ‘제30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정식종목 채택 기념 기부금과 ‘골 적립금’을 기부했으며 사이퍼즈에서는 기부 아이템 판매개수에 따른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박이선 넥슨 사회공헌팀 팀장은 “넥슨 컴퍼니는 아이들의 건강과 교육에 필요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며 “병원 건립에 많은 이들이 함께 뜻을 모아주셔서 감사 드리며, 어린이들의 희망이 자라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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