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산업노조 "대형마트는 옥시 판매 중단하라"
  • 김지영 기자 (kjy@sisapress.com)
  • 승인 2016.05.0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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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도 책임 있어"
마트산업노조준비위원회는 2일 대형마트에서는 옥시제품의 대규모 판촉행사가 이어지는 것을 규탄하고 대형마트에서 옥시제품에 대한 판매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 사진=시사비즈

가습기 살균제 사건 수사와 기업 사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옥시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마트산업노조준비위원회는 2일 대형마트가 옥시제품의 대규모 판촉행사를 여는 것을 규탄하고 대형마트에서 옥시제품 판매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마트산업노조준비위원회는 “가습기 살균제 문제가 발생한 지 5년이 지나는 동안 옥시와 자사브랜드 제품을 팔아온 대형마트는 유해성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해왔다”고 비판했다.

마트산업노조준비위원회는 대형마트도 가습기 살균제 문제에 책임이 있음을 강조했다.

노조 관계자는 “롯데마트, 홈플러스등 대형마트는 그동안 생활용품으로 인기를 끌어온 옥시제품을 모방해 안정성에 대한 검증 없이 자사브랜드제품(PB)을 주문·판매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형마트가 옥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노조 관계자는 "옥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대형마트가 매출에 눈이 멀어 고객의 건강을 해치는데 앞장서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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