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베트남 등 해외실적이 성장세 이끌어
CJ CGV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 늘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2% 늘어난 3143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52.5% 증가한 137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실적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다만 국내 영업이익은 부진했다.
CGV 매출은 크게 늘었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50% 넘게 증가했다. 다만 CGV 측은 연결기준 매출과 별도 영업실적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CGV 관계자는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실적이 성장세를 이끌었다”면서 “이 부분이 연결기준 매출액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CGV는 지난 3월 중국 내에서 최단기간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국내 영업이익은 지난해 200억원 수준에서 이번 분기 100억원 대로 절반 정도로 축소됐다. 다만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했다. CGV 측은 극장 수가 많이 늘면서 운영비 소요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실적은 배급 영화 덕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CGV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 200억원엔 1분기 배급한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에서 나온 영업이익 40억원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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