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영업이익 177억원…22.4% ↑
  • 고재석 기자 (jayko@sisapress.com)
  • 승인 2016.05.0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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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베트남 등 해외실적이 성장세 이끌어
CJ CGV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 늘었다고 밝혔다. / 사진=CJ CGV

CJ CGV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 늘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2% 늘어난 3143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52.5% 증가한 137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실적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다만 국내 영업이익은 부진했다.

CGV 매출은 크게 늘었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50% 넘게 증가했다. 다만 CGV 측은 연결기준 매출과 별도 영업실적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CGV 관계자는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실적이 성장세를 이끌었다”​면서 “​이 부분이 연결기준 매출액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CGV는 지난 3월 중국 내에서 최단기간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국내 영업이익은 지난해 200억원 수준에서 이번 분기 100억원 대로 절반 정도로 축소됐다. 다만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했다. CGV 측은 극장 수가 많이 늘면서 운영비 소요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실적은 배급 영화 덕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CGV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 200억원엔 1분기 배급한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에서 나온 영업이익 40억원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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