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비리컨츠 윤활유 브랜드 지크 사우디에 수출
  • 황의범 기자 (hwang@sisabiz.com)
  • 승인 2016.05.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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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부터 현지 본격 판매 시작
SK루브리컨츠가 윤활유브랜드 지크(ZIC)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지 브랜드로 출시한다. 사진은 이기화 SK루브리컨츠 사장. / 사진=뉴스1

SK루브리컨츠가 윤활유브랜드 지크(ZIC) 브랜드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했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 지크 브랜드 윤활유가 시장에 나오게 됐다. 

SK루브리컨츠는 윤활유 브랜드 지크 상표를 단 사우디아라비아 라빅퍼스트루브리컨츠(Rabigh First Lubricants) 윤활유를 이번 달부터 현지에서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해 5월 사우디아라비아 윤활유업체 라빅퍼스트루브리컨츠와 브랜드 사용 계약을 맺었다. 라빅퍼스트루브리컨츠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윤활유 매출과 연계해 SK루브리컨츠에 브랜드 로열티를 지급한다.

라빅퍼스트루브리컨츠는 사우디아라비아 파이프 코딩 업체 글로브테크(Globetech)에서 윤활유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국내 윤활유 업체가 해외 브랜드를 수입해 사용한 경우는 있지만 국내 브랜드를 해외로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SK루브리컨츠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중동과 북아프리카 윤활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윤활유 시장은 연 평균 2.6%씩 성장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글로벌 윤활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성장 옵션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SK루브리컨츠와 라빅퍼스트루브리컨츠는 지난해 브랜드 사용 계약 후 현지 특성에 적합한 윤활유를 제조하기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지난 3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공동 마케팅 행사를 열기도 했다. 두 회사는 그룹이 보유한 석유 유통사업망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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