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사회공헌지출 은행권 1위
  • 송응철 기자 (sec@sisapress.com)
  • 승인 2016.07.14 16:02
  • 호수 1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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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1000억원 지출, 2위 기업은행보다 2배 가까이 많아

NH농협은행(농협은행)이 시중은행 가운데 5년 연속 사회공헌 활동비 지출 1위를 기록했다. 전국은행연합회가 최근 공시한 ‘2015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2015년 1014억원의 사회공헌 활동비를 지출해 은행권 최고로 나타났다. 2위에 오른 기업은행(543억원)보다 두 배에 가까운 규모였다. 농협은행은 2006년부터 매년 1000억원 이상을 사회공헌에 지출하며, 2011년부터 5년째 은행권에서 사회공헌지출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농협은행은 소외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 공익부문에 큰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장학금 등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학술·교육지원과 문화예술 및 지역축제 등 메세나 부문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지역사회·공익 분야 571억원 △학술·교육 분야 202억원 △메세나·체육 분야 102억원 △환경 분야 2억원 △글로벌 분야 1억원 △서민금융 부문에 136억원 등을 각각 지출했다.

 

이를 통해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교육기부대상을 3회 연속 수상한 것은 금융기관 가운데 농협은행이 최초다. 농협은행은 또 자율학기제 활성화 유공으로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가 문화예술발전 기여기관에 수여하는 ‘예술나무후원기업상’을 3년 연속 받았고, 은행권 최초로 농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농촌사회공헌인증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NH농협은행이 NH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서 구리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무료 금융교육 ‘행복채움금융교실’ 눈길

 

임직원들도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협은행은 전국 157개 시·군별로 조직된 ‘행복채움봉사단’을 운영하면서 농촌일손돕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난방용품 보내기, 사랑의 쌀 지원,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무료급식봉사, 외국인 농업근로자 지원,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2015년 한 해 동안 4700회가 넘는 봉사활동을 펼쳤고, 참여인원은 10만9000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사회공헌활동은 은행 본연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한 무료 금융교육 ‘행복채움금융교실’이다. 1300여 명의 임직원들로 구성된 ‘행복채움금융교실’은 다문화가정이나 새터민, 청소년, 노인 등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연중 맞춤형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경섭 NH농협은행장은 “농협은행은 순수 국내자본 은행으로 지난 50년간 사회공헌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왔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지 않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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