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농업경영인 밀양서 ‘화합 한마당’
  • 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17.07.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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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 농업인 참석…“화합과 단결 통해 농업 위기 공동 대처”

 

10일 오후 6시 경남 밀양시 무안면 밀양전자고등학교 체육관. 김지식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장과 이학구·이상남 한국농업경영인 경남·전남연합회장 등 500여 명의 농업인이 이곳을 찾았다. 모두 모내기로 붉게 그을린 얼굴이었지만 환한 웃음이 가득했다. 

체육관 입구에선 박일호 밀양시장과 예상원 경남도의원(농해양수산위원장),이종숙 밀양시농업기술센터소장 등 밀양시 인사들이 경남·전남연합회 회원들의 손을 잡으며 인사를 건넸다.

밀양시가 1박 2일 일정으로 마련한 ‘제13회 영·호남 시·군 농업경영인 화합한마당’ 자리에서였다. 행사는 11일까지 진행됐다.
 

박일호 밀양시장과 예상원 경남도의원 등이 참석자들에게 밀양 특산물인 무안 청양고추와 단장면 대추를 전달하고 있다. ⓒ 밀양시 제공

 

​기념식에서 농업경영인들은 현재의 농업위기를 극복하고, 우리농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디딤돌로 삼자는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낭독했다. ​양 지역 농업인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상호간 단합과 결속을 다지면서도 무분별한 농산물 시장 개방 등에 대해 화합과 단결을 통해 공동 대처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농업 위기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 디딤돌로 삼자​​​

 

참석자들은 개막식에 이어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하며 밤늦게 까지 이야기꽃을 피웠다. 밀양시는 참석자들에게 밀양의 특산물인 무안 청양고추와 단장면 대추 등을 전달하며 다시 방문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김지식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곳이 지속가능한 도시”라며 “이번 한마당 행사를 계기로 영호남 농업경영인 여러분들이 지혜를 모아 위기의 농업을 극복할 방법 등을 연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학구 한국농업경영인 경남연합회장은 “​양 연합회가 매년 상호방문을 통해 선진 농업시설과 각 지역의 우수한 점을 벤치마킹하면서 지역사회와 농업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영호남 교류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일호 시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우리 농촌은 FTA, 고령화, 구제역, AI, 농산물 가격하락 등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여건들로 인해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러한 어려운 난제들을 타개하기 위해 지자체의 노력 뿐만 아니라 농업현장의 최일선에 있는 농업인들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지금처럼 농업의 큰 울타리가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참석자들은 11일엔 얼음골, 표충사 등 밀양지역 문화 탐방 후 얼음골 사과 농원을 방문해 영농지식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호남 농업경영인 화합 한마당은 해마다 영남과 호남 지역의 농업인들이 모여 새로운 농업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화합의 장으로, 영남과 호남 지역을 오가며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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