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전초전’ 될 추석 민심
  • 유지만 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17.10.0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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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각 당마다 지방선거 필승 전략 추진

 

정치권에서 올해 추석은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의 전초전 양상을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 출범 1년을 맞이해 치러지는 내년 지방선거는 정권에 대한 평가와 함께 각 정당의 운명을 가늠 할 분수령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상 최장기간의 추석 연휴를 맞아 각 정당은 지방선거 준비에 한창이다. 정치권은 저마다 추석 연휴 직후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여야 모두 추석 직후부터 공천을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9월29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왼쪽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바른정당 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귀성객들을 만나 인사를 하며 추석 민심잡기에 나섰다. © 사진=연합뉴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높은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부터 여권의 텃밭으로 불리는 호남과 충청권, 강원도를 1차 조사대상으로 분류했다. 이어 전략지역으로 동남권과 대구·경북권을 차례로 여론조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은 부설 여의도연구원을 통해 추석연휴 직후 시・도지사 후보군을 비롯해 지방선거 후보군 전반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는 비공개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당은 공천 작업에 앞서 인재 영입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안철수 전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참신한 인재 영입에 직접 나섰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추석 연휴 동안 당원들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내년 지방선거 전략을 짠다는 구상이다. 안철수 대표의 지방선거 출마 여부도 관심거리다.

 

바른정당은 당내 혼란 수습이 먼저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당 내에서 자유한국당과 합당하자는 비현실적인 얘기가 나오는데, 11월 전당대회에서 보수통합론자들이 설 자리가 없도록 만들 것이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지방선거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의당은 일찌감치 지방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9월13일 ‘지방선거기획단’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를 시작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열린 ‘지방선거기획단 출범식’에서 “200만 명이 넘는 시민이 지지를 보내준 지난 대선을 통해 정의당이 존재의 이유를 입증했다”며 “내년 지방선거는 우리 당이 집권으로 나아가는 시작을 알리는 출발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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