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하동군, 독립운동가 이병홍 지사 무덤·비문 발견…서훈 추진
  • 경남 = 정해린 인턴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19.02.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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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 멕시코 소재 농업대학과 협력 체결
이병홍 지사의 무덤과 비문 ⓒ하동군
이병홍 지사의 무덤 ⓒ하동군

하동군과 경남독립운동연구소는 1919년 하동 ‘대한독립선언서’에 서명한 후 행적을 알 수 없었던 하동출신 독립운동가 죽헌(竹軒) 이병홍(李炳鴻·1896∼1919·양보면 박달리) 지사의 무덤과 비문을 최근 발견하고 정부 서훈을 추진키로 했다고 2월 13일 밝혔다.

이병홍 지사의 무덤은 지난해 3월 하동군과 경남독립운동연구소가 군내 미발굴 독립운동가를 찾는 전수조사 과정에서 이현철(56·양보합동양조장 대표)씨의 제보로 하동군 진교면 고외 마안곡에서 발견됐다. 이 지사는 3·1만세운동 후 6개월 만에 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문을 분석한 정재상 경남독립운동연구소장은 “이 비는 이 지사가 1919년 음력 윤 7월에 세상을 떠나자 동지였던 독립운동가 김홍권(1892∼1937·건국훈장·양보면) 선생이 1920년 3월 비문을 짓고 합천이씨 종중과 함께 세운 것”이라며 “비에는 본관·출생·사망일자·건립연도·비문 작성자 등이 기록돼 있다”고 말했다.

정 소장은 “비문을 작성한 김홍권 선생은 3·1운동 이후 중국으로 건너가 상해 임시정부에서 활동한 인물로 이병홍 지사와는 진주공립농업학교(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선후배 관계다”라고 설명했다.

묘비의 앞면에는 ‘志士陜川李君炳鴻之墓(지사합천이군병홍지묘)’라 새겨져 있으며 뒷면에는 순수 한글로 ‘∼ 뜻을 이루지 못하고 ∼ 저버린 님이여, 너의 뼈는 썩을지라도 혼은 꺼지지 않을지니 ∼ ’라는 내용과 '벗 金弘權(김홍권)'이라 적혀있다.

하동군에 따르면 이병홍 지사는 1919년 3월 박치화(건국훈장), 이범호(대통령표창), 정낙영(대통령표창) 등 12명과 ‘대한독립선언서’를 작성해 3월 18일 하동장날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군중 1500여명과 함께 만세시위를 벌였다.

이후 이 지사는 일본경찰에 연행돼 진주법원에서 징역 6개월 형을 받고 진주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른 뒤, 출옥 3일 만에 2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서명한 하동 ‘대한독립선언서’는 국가지정 기록물 제12호로 등록돼 독립기념관에 전시돼 있다.

윤상기 군수는 “하동군이 추진하는 미발굴 독립운동가 찾기 전수조사를 통해 독립운동가를 한분이라도 더 찾기 위해 경남독립운동연구소와 함께 힘쓰겠다”고 전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과 CEICKOR 농업대학의 협약식 체결 장면 ⓒ경상남도
경남도농업기술원과 멕시코 세이코 농업대학의 협약식 체결 장면 ⓒ경상남도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멕시코 세이코 농업대학과 협약 체결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2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 동안 멕시코를 방문해 중남미 지역과의 농업협력을 위해 세이코(CEICKOR) 농업대학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12일 오전 멕시코 농업실용화 기술대학인 CEICKOR 에서 이상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장 외 2명과 펠릭스 타라츠 CEICKOR 농업대학 총장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경남도농업기술원 ATEC과 멕시코 CEICKOR 대학 간의 연수생 교류, 원예 분야 실용화 기술 개발 상호 협력, 온실작물 현지 적응성 시험 등 원예 분야 정보를 상호 교환하기로 했다.

특히 멕시코 CEICKOR 농업대학은 경남도가 개발한 신품종 중남미의 현지 적응성 시험에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도 농업기술원은 아열대 작물 재배기술에 관한 내용을 상호 공유했다.

이상대 원장은 “우리나라의 농업기술 수준이 높아진 만큼 다른 나라와의 농업 기술정보 교환과 상호 방문을 통해 국제 농업기술 발전을 능동적으로 주도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서부경남관광진흥협의회 정기회의 ⓒ경상남도
서부경남관광진흥협의회가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정기회의를 열었다. ⓒ산청군

◇서부경남, 관광산업 발전 위해 힘 합친다

서부경남의 11개 지자체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권역별 특화 관광코스를 개발한다. 산청군은 2월 12일 동의보감촌 다목적실에서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서부경남관광진흥협의회 상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산청군 주관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이재근 산청군수를 비롯한 서부경남의 11개 시군과 경남도 관계자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상품개발 및 홍보계획 등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지난 2005년 9월 11개 시·군이 관광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공동 설립한 서부경남관광진흥협의회는 지난해 권역별 특화 관광코스를 개발했다.

주요코스는 △통영·거제·고성을 묶은 블루 로드(Blue Road) △진주·사천·남해·하동을 연결한 리프레시 로드(Refresh Road) △산청·함양·거창·합천을 묶은 웰니스 로드(Wellness Road) 등 11개 시군의 지역 특성을 살렸다.

산청군 관계자는 “본 협의회가 서부경남 관광산업 발전과 경상남도 관광진흥에 기여할 수 있는 내실 있는 협의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경기 장면 ⓒ합천군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경기 장면 ⓒ합천군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개막…2월 13일부터 26일까지 합천에서

한국고등학교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제55회 춘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이 2월 13일 합천에서 개막해 26일까지 14일간 열전에 돌입했다.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회장 정종선)이 주최하고 합천군(군수 문준희)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고교 57개팀, 2500여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경기는 57개 팀이 15개 조별 예선전을 거쳐 32강전부터 토너먼트형식으로 진행되며, 결승전은 26일 화요일 오후 3시 군민체육공원에서 열린다.

문준희 군수는 “대회기간 동안 합천을 방문한 참가선수 및 대회 관계자, 학부모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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