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병 갑질’ 박찬주 출마선언…“文정부 경제정책 바로잡겠다”
  • 공성윤 기자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20.01.0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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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1호 영입’ 무산 이후 천안 출사표…갑질 의혹 관련 “무혐의 받았다”

‘공관병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자유한국당 인재영입 1호로 거론됐다가 '공관병 갑질' 논란으로 철회된 바 있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1월2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 공식 선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인재영입 1호로 거론됐다가 '공관병 갑질' 논란으로 철회된 바 있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1월2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 공식 선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 전 대장은 1월2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총선 충남 천안을 출마 의사를 밝혔다. 천안은 박 전 대장의 고향이다. 그는 “기울어진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신명을 바칠 것”이라며 “죽을 각오로, 자랑스러운 천안의 아들답게 뛰고 또 뛰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장은 “잘못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바로잡아 대한민국 경제를 되살려야 한다는 사명감도 갖고 있다”고 했다. 공관병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반론을 펼쳤다. 그는 “군 검찰 등에서 최종 무혐의를 받았다”며 “국민의 공분을 일으켰던 ‘전자팔찌를 채워 인신을 구속했다’ 등의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장은 뇌물 수수에 따른 ‘김영란법’ 위반 혐의를 받아 기소된 바 있다. 지난해 11월 대법원은 벌금 400만원 형을 확정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장은 “효를 다하겠다는 부하의 고충을 이해하고 고향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 처벌의 대상이 되었다”라며 “금품을 수수하거나 대가가 있었던 것이 아니기에 부끄럽지 않다”고 했다. 박 전 대장은 선거법으로 처벌받은 게 아니라서 피선거권 등 정치 활동에 제한을 받지는 않는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지난해 10월 박 전 대장을 ‘1호 영입인재’로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공관병 갑질 논란이 다시 불거져 철회했다. 이후 박 전 대장은 12월 한국당에 자진 입당한 뒤 천안을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같은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신진영 한국당 당협위원장과의 경선이 예상된다. 현재 천안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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