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지역상생 새 모델” 시설관리공단, 특수학급 학생에 시설 지원
  • 부산경남취재본부 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0.05.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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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줄이자” 교통시설 개선 사업 본격 추진
16개 읍면동 구석구석 담은 ‘2020밀양!~’ 사진집 발간
무안면, 본인서명사실확인제도 이용 활성화 홍보

경남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이 운동을 하고 싶어도 장소 제한을 많이 받는 지역 특수학급학생들을 위해 체육시설을 개방해 사회복지시설 협업의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병희 밀양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오른쪽)과 정영환 밀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밀양시
이병희 밀양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오른쪽)과 정영환 밀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밀양시

공단과 밀양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 밀양시 특수학급학생 1인 1종목 육성, cafe 아리랑 2호점 일자리 지원, 오리코러스 환경캠페인 활동 연계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이들 학생들에게 뉴스포츠, 배드민턴, 게이트볼 등 1인 1종목 육성을 통한 체육현장 참여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한다. 또 밀양스포츠센터 내 cafe 아리랑 2호점을 오픈하면서 밀양자활센터와 특수학급학생 1명을 고용하는 조건의 계약을 통해 일자리를 마련한다.

아울러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재능봉사단 오리코러스가 환경 캠페인 송 ≪버리지마 송≫을 율동과 함께 식전 공연으로 활동한다. 이같은 협약이 초·중·고 특수학급학생들이 스포츠활동, 음악활동, 일자리 지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구성원의 일환으로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밀양시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내 공공기관, 학교, 사회복지시설 협업의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단 이병희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특수학급학생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증대하고 고객감동과 지역상생을 구현하는 열린 공단으로서 공공부분 협업을 더욱 강화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밀양시
©밀양시

◇“교통사고 줄이자” 교통시설 개선 사업 본격 추진

밀양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통안전 제일 도시 밀양’ 건설을 위해 다양한 교통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한 도시부 ‘안전속도 5030’ 시설개선 사업을 2019년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해 오고 있다.

시는 올해 사업비 30억원을 투자해 안전속도5030시설개선 사업 뿐 아니라 △바닥형 보행 신호등 설치(3개소) △횡단보도 투광등 설치(14개소) △마을 앞 보행자 주의 발광형 표지판 정비(20개소) △음성안내 보조 장치 설치(3개소) △과속단속카메라설치 (2개소) △어린이보호구역 신호등 교체(9개소) △관내 노후차선 재도색 공사 등 시민들의 안전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을 중점 추진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밀양시에 교통사고 사망자가 없는 것은 다양한 교통시설 개선 사업을 통한 효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끊임없이 시설개선 사업에 노력할 것이며 시민들도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타인의 안전을 배려하는 교통안전 의식의 선진화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0밀양! 하늘에서 담다≫ 사진집. ©밀양시
≪2020밀양! 하늘에서 담다≫ 사진집. ©밀양시

◇16개 읍면동 구석구석 담은 ‘2020밀양!~’ 사진집 발간

밀양시가 시민들이 접하기 힘든 항공사진으로 《2020밀양! 하늘에서 담다》 사진집을 자체적으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집은 시민들의 생활상과 주택, 도로, 하천 등을 생생한 사진으로 남겨 먼 훗날 중요한 역사적 자료와 교육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진집은 밀양시청 공보전산담당관실에서 시정홍보 사진을 담당하고 있는 이원범 주무관의 작품이다. 그는 “2020년 밀양을 살아가고 있는 시민들의 생활상과 주택, 도로, 하천, 농경지, 임야 등 16개 읍,면,동, 336개 행정리 마을을 드론을 이용해 하늘에서 담았다”고 전했다.

이 주무관은 이번 사진집 발간을 위해 2018년 3월부터 2020년 4월 초까지 2년간 개인 시간을 할애해 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4월~5월 두달간 편집, 교정 작업을 거쳐 지난 20일 267페이지 풀 칼라판으로 700권의 사진집을 발행해 주요기관 및 관내 학교에 배부했다. 

이 주무관은 “밀양 르네상스시대 개막에 맞춰 힘찬 미래도시로 시시각각 변모해가는 밀양의 현재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이 일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발간사를 통해 “드론으로 촬영한 16개 읍,면,동, 336개 행정리의 현재 모습이 먼 훗날 우리 자손들이 마주하게 될 밀양과 과거의 밀양을 비교해보는 중요한 역사적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면 관계자들이 방문객들에게 본인서명확인제도에 대해 홍보하고 있는 모습. ©밀양시 무안면
무안면 관계자들이 방문객들에게 본인서명확인제도에 대해 홍보하고 있는 모습. ©밀양시 무안면

◇무안면, 본인서명사실확인제도 이용 활성화 홍보

밀양시 무안면 행정복지센터는 위·변조에 취약한 인감증명제도의 대체제도로 도입된 ‘본인서명 사실 확인제도’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적극 홍보에 나선다. 무안면은 지난 21일 방문객들에게 이용안내 리플릿을 통해 본인서명확인제도에 대해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본인서명확인제도는 본인이 서명했다는 사실을 행정기관이 확인해주는 제도로 기존에 있는 인감증명서와 효력이 같은 제도이다. 인감증명서와 달리 본인서명확인제도는 등록절차 없이 직접 서명을 하고 거래내용을 작성해 증명서를 발급하고, 본인만 발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용의 위험성이 없다. 

무안면은 2012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본인서명확인제도를 정착시키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시연용 본인서명사실확인서를 발급하는 방법으로 본인서명확인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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