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오세훈·오신환·조은희 본경선 진출 확정
  • 이혜영 기자 (zero@sisajournal.com)
  • 승인 2021.02.05 14:4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본경선은 박민식·박성훈·박형준·이언주 경쟁
토론회 거쳐 내달 4일 최종후보 선출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본경선에 진출한 나경원 전 의원(왼쪽부터),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 연합뉴스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본경선에 진출한 나경원 전 의원(왼쪽부터),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본경선 진출자 8명을 확정했다. 

서울시장 본경선에 나경원·오세훈·오신환·조은희 예비후보가, 부산시장 본경선에는 박민식·박성훈·박형준·이언주 예비후보(이상 가나다순)가 각각 진출했다.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5일 이같은 보궐선거 본경선 진출자 명단을 발표하면서 "오늘 최종 결과를 봉인해 전달받아 공관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집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나경원·이언주·조은희 후보는 여성 가산점 20%씩을 받았고, 박성훈 후보는 예비경선에서 정치 신인이 2명일 경우 1명의 본경선 진출을 보장하는 '신인 트랙'의 적용을 받았다.

서울에서는 김근식·김선동·이승현·이종구 예비후보가, 부산에서는 이진복·전성하 후보가 각각 탈락했다.

다만 공관위는 예비경선 결과가 본경선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을 고려해 후보별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예비경선 여론조사를 진행했으며, 책임 당원 투표 20%, 일반 시민 여론조사를 80% 각각 반영해 합산 결과를 도출했다.

정 위원장은 선거에 대한 당내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 모바일 당원 투표에서 역대 최고의 투표율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이번 보궐선거는 집권 5년차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중차대한 의미가 있다"며 "대선 전초전 성격도 띠는 만큼 후보들은 경선에서 품격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향후 국민의힘은 1대1 토론회와 합동 토론회를 거쳐 다음 달 4일 최종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본경선은 응답자의 지지 정당을 묻지 않는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