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24시] 함양군, 농·임산물 간이경매장 개장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3.2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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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춘수 함양군수, 보궐선거 준비 만전 당부
함양군,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사수 총력 기울여

지리산 함양의 우수한 농산물의 판로를 책임질 함양 농·임산물 간이경매장이 문을 열었다.

23일 함양군에 따르면, 전날 함양군산림조합 임산물유통센터에서 서춘수 함양군수와 농·임업인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임산물 간이 경매장 개장식이 열렸다. 과일을 제외한 채소, 산나물 등 지리산 함양에서 생산되는 전 품목이 이곳에서 경매된다. 3월부터 11월까지 주 3회(일, 화, 목) 오전 9시 30분 이곳에서 경매가 시작되며, 출하량·참여농가의 여건에 따라 경매 시간이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함양의 농·임업인은 소규모로 재배하는 농산물에 대한 판로가 없거나 적정한 가격을 받지 못해 어려움이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 농·임산물 간이경매장의 개장으로 인해 농·임업인들의 농산물 판로 문제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함양군은 농․임업인들의 숙원사업인 간이 경매장 개장을 위해 2019년부터 함양군에서 사업비를 지원하고 홍보를 해왔다. 산림조합도 운영을 위해 중도매인 확보, 경매시스템 도입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서 군수는 “이번 농·임산물 간이경매장 개장으로 함양의 우수한 농·임산물을 생산하고도 판로가 없어 판매하지 못하는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산양삼을 비롯한 모든 농·임산물이 경매에 참여해 우리 농·임업인들의 소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양군 농.임산물 간이경매장 개장식 모습  © 함양군
함양군 농.임산물 간이경매장 개장식 모습 © 함양군

서춘수 함양군수, 보궐선거 준비 만전 당부

함양군 서춘수 군수가 오는 4월 7일 치러지는 보궐선거와 관련해 선거준비 만전과 공무원의 철저한 정치적 중립을 당부했다.

함양군은 3월 22일 오전 서춘수 군수 주재로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각 부서별 추진할 중요 현안사업에 대해 보고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각 부서의 협조를 이끌어 냈다.

서 군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서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투표율이 저조하지 않도록 군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할 수 있도록 해달라”라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투표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공무원은 철저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군수는 또 함양사랑상품권 가맹점 확대, 개장을 앞둔 대봉산휴양밸리 홍보 만전, 산불예방, 국·도비 확보, 예산 조기집행, 인구늘리기, 엑스포 개최 준비 등 당면 현안업무 추진에도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춘수 군수는 “인근 지자체에서 지속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으로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방역에 고삐를 쥐어야 할 때”라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외출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해 철저하게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함양군,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사수 총력 기울여
 
함양군이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국가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상향된 이후 즉시 방역대책본부(본부장 군수)를 설치했다. 또 재난대책본부와 긴밀한 상황유지 및 업무 공조를 실시하고 있다.

함양군은 방역시설 5개소(거점소독시설 1, 이동통제초소 1, 농장 통제초소 3)에 대해 소독시설과 근무실태 수시 점검 등 운영을 강화했다. 전북도계(서상면)에 이동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타 시·도부터 유입되는 축산차량을 집중소독하고 있다. 함양군은 4개의 축산공동방제단을 구성해 매주 2~3회 농장외부와 유입로를 소독하고, 전담공무원 46명이 520여호의 모든 가금류 사육 농장에 대해 농가별 주 2회 이상 전화예찰 및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정순우 농축산과장은 “최근 가축전염병이 주춤하고 있으나,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더욱 더 방역에 철저를 기해 가축전염병 청정지역을 사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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