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24시] 옛 삼천포역사 공동주택 건립 민간사업자 선정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6.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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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자원봉사센터 ‘니캉내캉’ 플로깅 활동 펼쳐
사천시, 올해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취소 결정

수 십년 동안 방치돼 있던 옛 삼천포역사 부지에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선다. 사천시가 지난달 민간사업자를 선정하면서다. 

1일 사천시에 따르면, 사천시는 지난달 27일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사업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열고 삼천포역사개발(주)·대한토지신탁(주)·디엘이엔씨(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민간사업자로 선정했다.

삼천포 역사 부지는 철도 폐선 부지다. 장기간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칠뿐만 아니라 우범지역으로 주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온 곳이다. 이 곳은 오래전부터 상업지역으로 지정됐지만, 국유지인 철도부지 매입 문제 등 걸림돌이 발생하면서 사업이 장기간 표류됐다.

사천시의 기본구상 사업계획(안)은 사업타당성이 결여됐고,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민간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개발의사를 밝히지 않는 등 이곳은 우여곡절을 겼었다. 당초 시는 47층 2개 동이 포함된 주상복합아파트와 주변 숲뫼공원조성, 1호광장 조성 등에 대한 기본구상 사업계획(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사천시는 전문기관과 참여의사를 가진 사업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존 기본구상 사업계획의 문제점을 대폭 보완한 후 재공모 했다.

사천시 관계자는 “개발이 침체된 지역의 획기적인 민간개발로 인근 지역 투자심리를 촉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천포 구 역사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사업 민간사업자 선정 조감도  © 사천시
삼천포 구 역사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사업 민간사업자 선정 조감도 © 사천시

사천시자원봉사센터, ‘니캉내캉’ 플로깅 활동 펼쳐

사천시자원봉사센터는 최근 용두공원 일대에서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니캉내캉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

1일 사천시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사천시자원봉사센터 디딤돌 봉사회 회원 10여 명은 용두공원 산책로를 중심으로 조깅을 하면서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헸다. 또 지구 온도 1.5도 줄이기 탄소중립 실천행동 서약서도 작성했다.

플로깅(plogging)이란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이다. 이는 운동효과가 일반 조깅보다 크고, 환경보호에 일조한다는 1석2조의 의미가 담겨 있다. 이번 플로깅 활동은 경남지역 18개 시·군 자원봉사센터 공동 실천 행동인데, 기후 위기 대응 활동으로 진행됐다. 디딤돌 봉사회를 시작으로 사천시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단체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플로깅에 참여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이번 활동이 환경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플로깅 활동을 적극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천시, 올해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취소 결정

사천시가 사천의 대표 먹거리 축제로 자리매김한 ‘삼천포항 자연산전어축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한다.

1일 사천시에 따르면, 삼천포항 자연산전어축제 추진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제19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전어축제는 사천시 대표 먹거리 축제다. 추진위원회는 2년 연속 미개최에 대한 부담감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축제 특성상 행사 방문객들의 마스크 착용 유지가 어렵고, 많은 외부 관광객들의 유입으로 인한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이 상당히 우려돼 부득이 축제를 취소했다.

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지속 발생으로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축제는 내년을 기약하지만, 전어 금어기가 해제되는 7월15일부터 청정 사천바다의 햇전어를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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