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24시] 오태완 군수 “명품 문화도시로 거듭나자 ”
  • 김도형 영남본부 기자 (sisa519@sisajournal.com)
  • 승인 2021.06.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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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제11회 의병의 날 ’ 기념행사 참배로 대체
의령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본격 착수
오태완 의령군수가 6월 1일 의병박물관을 방문해 상설전시실과 수장고 등의 주요 시설물을 둘러보고 제2전시관 증축과 관련한 전시계획과 추진상황을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의령군
오태완 의령군수가 6월 1일 의병박물관을 방문해 상설전시실과 수장고 등의 주요 시설물을 둘러보고 제2전시관 증축과 관련한 전시계획과 추진상황을 관계자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의령군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품격 있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문화시설 점검에 나섰다.   

2일 의령군에 따르면, 오 군수는 전날 의병박물관을 방문해 상설전시실과 수장고 등 주요 시설물을 점검했다. 또 제2전시관 증축 추진상황과 전시계획을 청취했다. 의병박물관은 곽재우 장군과 17의병장, 무명 의병들의 활약상을 다룬 전국 최초 임진왜란 의병전문박물관이다. 2012년 개관 이후 매년 20만 명 이상이 찾고 있다. 

의령군은 의병 전시테마 확장을 위한 제2전시관 증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의령군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공립박물관 설립(증축) 사전평가를 통과해 총 53억원을 들여 2024년까지 증축 공사를 진행한다. 증축 공사가 완료되면 현재 1종 전문박물관인 의령박물관이 상설전시실과 어린이박물관 등이 갖춰진 1종 종합박물관으로 거듭난다. 

오 군수는 “의병박물관은 충익사와 더불어 의병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 국난극복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제2전시관 증축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의령이 품격있는 명품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의령군은 임진왜란 의병과 더불어 일제강점기에 백산 안희제·일정 구여순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하는 등 독립운동에 큰 역할을 한 고장임을 되새겨 독립운동 테마 전시공간을 내실 있게 잘 조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의령군, ‘제11회 의병의 날 ’ 기념행사 참배로 대체

의령군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의령군 자체 의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지 않고 참배로 대체했다. 

2일 의령군에 따르면, 의령군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념행사를 취소했다. 대신 오태완 의령군수와 (사)의병기념사업회 사무처장 등 10여 명은 1일 오전 9시 충익사 사당에서 참배했다. 

매년 6월1일은 임진왜란 때 곽재우 장군이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음력 4월 22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날이다. 이날은 2010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의병의 날은 2011년 제1회 정부주관 기념행사가 의령군에서 개최됐고, 이후 매년 자체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오 군수는 “코로나로 인해 의병의 날 기념행사는 취소됐지만, 의령군민은 선열들의 용기와 희생이 깃든 숭고한 의병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의병의 역사적 가치를 본받아 현재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줄것”을 당부했다. 

 

◇ 의령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본격 착수

의령군이 주민들에 대한 친 환경에너지 설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온실가스 저감에 나선다.

2일 의령군에 따르면, 의령군은 산업통산자원부가 주관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 추진 컨소시엄 구성과 사업대상자 모집공고 등 사업시행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도심지 주택 지역에 태양광발전시설 및 태양열 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를 집중보급해 에너지 자립 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내년 한해 1577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이 예정된 대표적인 그린뉴딜 사업이다.

의령군은 2022년 사업 추진을 위해 13개 읍·면을 대상으로 총 30억원 규모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오는 18일까지 각 읍·면사무소에서 신재생에너지 태양광과 태양열 설치를 원하는 주민들의 접수를 받는다. 이를 토대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한국에너지공단에 공모 신청할 예정이다.

의령군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태양광 및 태양열 설치를 자부담 17%(80~100만원) 내외로 저렴하게 설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라며 “최대한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공모 준비를 철저히 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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