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24시] 의령군, 군수 새 군정 공약 실행 준비 ‘착착 ’
  • 김도형 영남본부 기자 (sisa519@sisajournal.com)
  • 승인 2021.06.0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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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의회, 2년 연속 국외연수여비 전액 반납
의령군, 유기동물보호센터 시설 보완 완료
오태완 의령군수의 공약 44개 단위 과제의 실행을 위한 준비를 위해 토요애 유통을 방문해 실태 점검을 하고 있다.Ⓒ의령군
오태완 의령군수가 공약 44개 단위 과제의 실행을 위해 토요애 유통을 방문해 실태 점검을 하고 있다. Ⓒ의령군

경남 의령군은 오태완 군수의 공약 44개 단위 과제 실행을 준비하고 있다.

2일 의령군에 따르면, 의령군은 오 군수가 지난 4·7 재선거 과정에서 제시했던 공약의 경제적 타당성을 점검한다. 또 소요예산 등을 추정하는 '계획수립 작업'을 이달 중순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의령군은 오 군수가 직접 계획수립과 실행 방안을 담당 공무원과 논의한 뒤 군정 조정위원회 결정을 거쳐 6월 중 최종 확정한다.

이후 공약 추진상황은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거공약 평가위원회를 통해 분기별로 점검한다. 이를 통해 위원회의 조언과 건의사항을 수렴·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공약 달성을 위해 단기와 중장기로 소요기간에 따라 사업을 구분한 뒤 재원계획 등이 포함된 세부실천계획을 마무리한다. 특히 단기사업은 올해 추경에 소요예산을 반영하고, 중장기 사업은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업 실행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오 군수의 과제별 공약은 의령 미래 50년 중장기 정책과제 마련과 의령 소득 3만불 시대 창출, 가장 살고 싶은 도시 슬로시티 건설, 품격있는 명품 관광 문화도시 건설, 농촌이 잘사는 ‘농촌부흥프로젝트’ 추진,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 의령 건설 등 모두 6개 분야다.

의령군은 우선 미래 50년 중장기 정책과제에 미래교육테마파크 조기 완공과 드림시티 의령 건설을 위한 의령 청년몰 조성, 청년 의령 살아보기 정책 추진, 스마트시티 의령 건설을 위한 스마트행정시스템 도입, 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재난 긴급상황 시스템 도입 등 10건이다. 소득 3만불 시대 창출에는 부림일반산업단지 조기 착공과 쿠팡 등 대형 물류기업 유치, 봉수 농공단지 기숙사 운영 확대, 의령·신반시장 문화테마관광형 시장 육성 등 7건으로 구성돼 있다.

또 슬로시티 의령 건설에는 남강과 낙동강을 활용한 명품 100리길 조성 사업이 주축이다. 이와 함께 드론 비행연습장 조성과 강변을 이용한 둘레길 자전거 겸용 도로 조성, 남가람 명품 100리길 조성 등 모두 7건이다. 복지 도시과제에는 어르신·여성·장애인·다문화 가족을 위한 기존의 복지시스템 강화와 의령읍 서동리 일원 다목적구장 조성, 부림면 신반리 체육공원 겸용 어린이 공원 조성 등 11개 단위 과제가 설정됐다.

오 군수는 “공약 이행이 지역개발과 경제활력으로 이어지므로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한다”며 “재원은 어떻게 조달해야 하는지를 꼼꼼하게 따져본 뒤 공약을 확정해야 한다. 모든 공약은 군민과의 약속이니 실행 방안 등을 심도있게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 의령군의회, 2년 연속 국외연수여비 전액 반납

의령군의회는 올해 편성된 국외연수여비 전액을 반납한다.

2일 의령군의회에 따르면, 의령군의회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국외연수여비 전액을 반납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국외연수여비 4900만원 반납에 이은 두 번째 결정이다. 의령군의회는 6월 열릴 예정인 제1차 추가경정예산에서 국외연수여비를 삭감하기로 했다.

문봉도 의령군의회 의장은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김규찬 부의장을 비롯한 10명의 의원 모두가 뜻을 모아 국외연수여비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작은 실천이지만, 지역 소상공인과 서민경제에 마중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의령군, 유기동물보호센터 시설 보완 완료

의령군은 2월1일 새로 이전한 의령군 유기동물보호센터에 대한 시설보완 공사를 완료했다.

2일 의령군에 따르면, 의령군은 위탁계약 체결해 유기동물보호센터를 지난 2월 이전·운영해왔다. 이후 의령군은 다년간의 계약을 통해 운영 안전성을 확보하고, 후속 조치로 새로 이전한 유기동물보호센터에 대한 시설보완 공사를 진행했다. 의령군은 동물복지 농장에 준하는 유기동물보호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웅벽과 울타리를 설치하고 조경을 조성했다. 

의령군은 유기동물 입양률 향상을 위해 홈페이지에 보호 중인 유기동물 홍보 배너를 신설하고, 읍·면을 통해 군민들에게 직접 입양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의령군 동물보호 담당자는 “이번 시설보완을 통해 동물복지 농장에 준하는 동물보호센터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도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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