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한 여름철에도 ‘안구건조증’이 찾아오는 이유
  • 서지민 디지털팀 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1.06.0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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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에어컨·선풍기가 ‘안구건조증’ 유발
안구건조증은 날씨가 건조한 겨울철뿐만 아니라, 여름철 발병률도 높다. ⓒfreepik
안구건조증은 날씨가 건조한 겨울뿐만 아니라, 여름철 발병률도 높다. ⓒfreepik

안구건조증은 눈이 건조해지면서 시림과 부심, 이물감, 피로감, 뻑뻑함, 따가움, 충혈, 일시적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겨울철 등 건조한 날씨가 찾아올 때마다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건조한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안구건조증이지만, 여름철에도 여전히 주의해야 한다. 의외로 여름철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기도 하다. 

여름에는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을 자주 쐬게 된다. 에어컨은 금방 실내 공기를 건조하게 하고, 선풍기의 경우 바람이 직접 눈에 닿게 되면 눈은 금방 건조해진다. 또 여름은 더위로 인해 신체 면연력이 쉽게 떨어지는 때이기도 하다. 면역력 저하 역시 안구건조증을 악화하는 원인이다.

여름철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에어컨과 선풍기 등의 바람을 정면에서 쐬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 실내 환기를 자주 해줘 실내 습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거의 하루 종일 에어컨이 켜져 있는 사무실에서 일을 하는 경우에는 에어컨과 컴퓨터 모니터의 영향으로 안구건조증이 심해질 수 있다. 이럴 땐 눈을 의도적으로 자주 깜빡이고, 간간이 눈을 감고 눈꺼풀 마사지를 해주면 된다. 

평상시에도 안구건조증을 자주 겪는 사람이라면 인공눈물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인공눈물은 일시적 증상 완화만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치료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니다. 또 각 인공눈물 제품마다 스테로이드 성분, 혈관수축제 성분 등이 다르게 들어 있기 때문에 가급적 안과 전문의와 상담 후 본인에 맞는 안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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