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24시] 산삼엑스포 성공기원 자전거 국토종주 성료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6.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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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보건소, 치매파트너 모집
함양군, 장기거주불명자 말소...인구늘리기 시책 '암초'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하며 서울에서 출발해 전국  주요 18개 도시를 거쳐 함양에 도착한 자전거 국토종주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4일 함양군에 따르면, 서춘수 함양군수와 김종순 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 등은 최근 엑스포 성공기원 자전거 국토종주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번 자전거 국토종주는 천년의 산삼의 의미를 담은 ‘1033km’의 국토 종주행사다. 전국 각지에서 모집된 20~60대의 종주단 30명이 전국을 달리며 엑스포 이슈화를 이끌어 내는 데 성공했다.

서 군수는 “4박5일간 1,033km 종주를 무사히 마친 참가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경유하는 지자체와 경찰청 등 관계 기관의 유기적 협조로 이번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며 “엑스포는 함양 산삼을 세계무대에 알리고, 산삼·항노화산업 등의 실질적 가치창출과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중요한 행사다. 일상으로 돌아가더라도 엑스포 홍보에 앞장서 주시길 바라며, 오는 9월 가족·친지들과 꼭 엑스포장에서 다시 만나 뵙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장정의 가장 큰 수확은 각 지자체들의 적극적 참여와 지지를 이끌어 냈다는 점이다. 인천 등 6개 주요 지자체 방문 시 지자체장을 비롯해 많은 직원이 함께 종주단을 환대해 종주단의 사기를 북돋았다. 종주단 역시 방문하는 지자체마다 엑스포 홍보물품을 전달하며, 엑스포의 취지와 의미를 설명했다.

오는 9월10일부터 10월10일까지 31일간 함양상림공원(제1행사장)과 대봉산휴양밸리(제2행사장) 일원에서 열리는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산삼과 항노화산업의 미래 비전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꿈의 무대가 될 예정이다.

함양군 엑스포 성공개최 기원 자전거 국토종주 모습  © 함양군
함양군 엑스포 성공개최 기원 자전거 국토종주 모습 ©함양군

함양군보건소, 치매파트너 모집

함양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6월부터 8월까지 함양군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파트너를 모집한다.

4일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군은 선착순 500명을 치매파트너로 모집한다.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든 신청이 가능하며, 소정의 선물이 지급될 예정이다. 신청자는 치매파트너 홈페이지 또는 ‘치매체크’앱 설치 후 회원가입해 치매파트너 신청 및 필수영상 5개를 시청하고, 교육 수료 후 ‘관할센터’에 함양군치매안심센터 입력한 후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함양군치매안심센터’ 추가 후 일대일 채팅하기로 성명·전화번호·치매파트너 ID를 전송하면 된다.

치매파트너란 치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따뜻한 동반자를 말한다. 치매파트너는 일상에서 ‘치매환자에게 먼저 다가가서 배려하기’ ‘주변에 치매환자와 가족이 있다면 꾸준히 연락하고 안부 묻기’ ‘교육에서 배운 정보 주변에 알리기’ 등 역활을 맡는다.

자세한 사항은 함양군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와 함양군치매안심센터 인스타그램, 함양군치매안심센터 카카오톡플러스채널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함양군, 장기거주불명자 말소...인구늘리기 시책 '암초'

함양군이 인구늘리기 시책을 펼치며 인구 3만9000명 대를 유지했으나, 장기거주불명자 말소라는 복병을 만났다.

4일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군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장기거주불명자 사실조사 결과에 따라 120명을 주민등록 말소했다. 이 때문에 5월 기준 인구가 3만8000명 대로 진입했다. 함양군은 행정서비스 이용 내역과 출입국 내역, 주변인 제보 등이 없는 5년 이상 장기거주불명자 153명 중 40명을 말소했다. 이어 5월 2차 사실 조사를 통해 80명을 말소하는 등 모두 120명을 말소했다.

함양군은 ‘내고장 주소갖기’ 운동 및 릴레이 챌린지를 비롯해 각종 인구늘리기 시책을 추진했다. 그 덕분에 올해 1분기 경상남도 군부 중 인구가 가장 적게 감소하며, 나름 인구 지키기에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속되는 자연감소와 장기거주불명자 말소 조치 등으로 4월 3만9008명에서 5월말 3만860명으로 감소했다. 2018년 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약 3년4개월 간 전입 9612명 전출 9360명으로 전입인구가 더 많은 상황이지만, 같은 기간 출생 428명 사망 1852명으로 사망이 4배 이상 많아 자연감소가 두드려졌다. 

함양군 관계자는 “장기거주불명자 말소 조치가 인구 감소의 주요한 원인이지만, 근본적 원인은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라며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함양을 만들기 위해 근본적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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