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 기대했는데…신규확진 744명
  • 김서현 디지털팀 기자 (seoh298@gmail.com)
  • 승인 2021.06.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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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 578명…거리두기 2.5단계 수준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5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700명대가 된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열흘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744명 늘어 누적 14만3596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695명)보다 49명 늘어난 규모다. 또 지난달 14일(747명) 이후 22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80명→430명→459명→677명→681명→695명→744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와 600명대가 각 3번이고, 700명대가 1번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약 595명꼴로 확진자가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핵심지표인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약 578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수준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25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74명, 경기 206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총 496명(68.4%)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41명, 대전 31명, 충북 24명, 제주 22명, 경남 20명, 전남·강원 각 14명, 부산·전북 각 13명, 경북 10명, 광주·충남 각 9명, 울산 5명, 세종 4명 등 총 229명(31.6%)이다.

주요 사례는 직장과 음식점,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가평군 주간보호센터(누적 16명), 서울 강동구 직장(14명), 서울 중구 직장(6번째 사례, 14명), 서울 동작구 음식점(14명), 경기 광명시 사우나(13명) 관련 등이 새로 확인됐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김해시 선박부품공장(누적 19명), 대구 동구 육가공업체(누적 13명), 대구 동구 공공기관(10명), 제주 제주시 유흥주점(13명), 대전 라이브카페(12명) 등에서 신규 집단발병 사례가 보고됐다.

한편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자는 36만 7761명이 늘어 누적 인원 745만5726명에 달한다. 인구 대비 14.5%가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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