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진주시, 유곡지구 주거개선 내년 완료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6.0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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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17개 대학 총장 “LH조직 개편, 국가균형발전 취지 훼손”
한국남동발전,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 나서

경남 진주시는 2019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인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된 유곡지구의 집수리 등을 내년에 완료할 예정이다.  

7일 진주시에 따르면, 조규일 시장은 최근 유곡지구 새뜰마을 집수리지원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 현황을 보고 받고 공사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새뜰마을사업은 30년 이상된 노후주택이 밀집하고 생활 여건이 취약한 곳의 주거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는 종합 정비사업이다.

진주시는 2015년 옥봉지구, 2016년 비봉지구가 선정돼 사업을 완료했다. 이어 2019년 유곡지구가 선정돼 안전 확보와 생활·위생 인프라 정비, 주택 정비 등 사업이 진행 중이다.

조 시장은 “노후주택의 조속한 정비를 통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에 온 힘을 다해 달라”며 “최저 주거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소외지역의 생활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시민 모두가 행복한 부강한 진주 건설과 정부의 핵심 정책과제인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시의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진주 유곡지구 새뜰마을 집수리 지원 사업 현장  © 진주시
진주 유곡지구 새뜰마을 집수리 지원 사업 현장을 방문한 조규일 진주시장 ©진주시

부산·경남 17개 대학 총장 “LH조직 개편, 국가균형발전 취지 훼손”

부산·경남 17개 대학 총장은 6일 “현재 논의되는 LH 조직개편과 구조조정의 방향은 국가균형발전의 취지를 훼손시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학생들의 피해를 막고, 지역 경제·소상공인·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개혁안을 만들 수 있도록 부산·경남의 대학들도 한목소리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과 정부가 검토하는 LH 조직개편안이, 부산·경남 지역의 대학과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들은 “경남혁신도시를 대표하는 LH 일부 직원의 일탈행위로 일벌백계와 강도 높은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면서 “LH 개혁의 올바른 방향은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불로소득이 없는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내부적으로는 엄격한 직업 윤리의 확립과 상시 작동하는 통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고, 제도적으로는 강력한 법률 제정과 감사제도의 강화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LH를 지주회사와 다수의 자회사로 분할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등 LH 본부 조직을 분할하려는 방안을 거론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LH가 사실상 해체된다면 학생들의 취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다”며 “LH 사태가 학생들을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LH사태 해결을 위한 혁신방안에는 국가균형발전과 동남권의 경제성장이라는 상식과 합리성이 우선해야하며 혁신도시 관련 지자체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며 “LH는 국민의 울분과 비판을 뼈아프게 수용하여 새롭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남동발전,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 나서

한국남동발전과 세계적인 풍력터빈 제작사인 덴마크 베스타스, 국내 풍력타워 제작사인 씨에스윈드가 함께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7일 한국남동발전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4일 주한 덴마크 대사관저에서 덴마크 베스타스 등과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발전 공기업과 세계적인 풍력기자재 전문기업간 상호협력 과정이다. 이들은 해상풍력 제조시설의 국내 설치를 통한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와 해상풍력 주요 기자재의 국내 공급망 확보·투자유치를 도모한다.

한국남동발전은 5월30일 P4G 개막전 한-덴마크 정상 간의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양국의 해상풍력 발전 분야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이번 협약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진행됐다.

한국남동발전은 현재 1GW 규모의 신재생설비를 운영하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 우수한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5GW 규모의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취약한 국내 해상풍력 제조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산화비율 반영제(LCR, Local Contents Rule)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관련 산업 활성화 및 신규 고용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회천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협약식을 계기로 3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개발경험·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대한민국의 해상풍력산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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