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밀양시, 아리랑 수목원 본격 조성
  •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21.07.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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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하절기 유충 예방 모니터링 강화
밀양시 삼문동 주민자치회, 도시재생사업 토론회 개최

경남 밀양시는 '밀양아리랑 수목원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지난 19일 경남도가 밀양아리랑 수목원 조성계획을 승인하고 관련 지형도면을 고시한 데 따른 조치다.

21일 밀양시에 따르면, 밀양시는 수목원 조성에 57억원을 투입한다. 오는 8월경 착공해 2022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조성면적은 25ha이며, 증식 및 재배·전시·편의시설·관리 등 4개 구역으로 만든다. 묘표장과 증식 온실 등 재배구역이 1880㎡, 산수유원·습지식물원 등 전시구역이 7만9690㎡, 전망대·휴게음식점 등 편의 구역 2만510㎡, 관리구역이 1100㎡다. 이외 14만6820㎡는 보전지역으로 원형 존치된다.

밀양시는 숲에 대한 관심도와 산림휴양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밀양시는 나아가 산림휴양의 메카를 실현하기 위해 밀양아리랑 수목원 이외에 도래재 자연휴양림, 국립등산학교 등을 조성한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2021년은 수목원 조성계획 승인과 함께 국립등산학교 유치, 도래재 자연휴양림 조성, 밀양 치유의 숲 조성 등으로 밀양시가 산림휴양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는 초석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산림휴양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밀양 아리랑 수목원 조감도 ⓒ밀양시

◇ 밀양시, 하절기 유충 예방 모니터링 강화

경남 밀양시는 하절기 유충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예방한다.

21일 밀양시에 따르면, 밀양시는 정수장이나 배수지 수질 관리 집중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 상수도 시설물 방충 시설을 점검하고, 모래여과지 역세척 주기를 단축해 운영한다. 특히 국·시비 12억원이 투입되는 정수장과 배수지 위생개선사업도 지난 5월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이달 착공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가끔 수돗물에서 벌레가 나온 것으로 오인해 신고하지만, 욕실과 싱크대 배관 등 고인 물에 산란한 나방파리 유충이나 옥외 받아 놓은 물에 모여든 실지렁이 등이 대부분”이라며 “밀양시는 벌레 같은 외부 물질이 들어올 수 있는 통로를 모두 차단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매일 유충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용찬 상하수도과장은 “밀양시는 환경부·경남도와 합동 및 자체 점검을 여러 차례 실시했으며, 지금까지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사례는 없다. 다만 무덥고 습한 여름철을 맞아 각 가정의 화장실과 배수구 등에 나방파리 유충이 서식할 수 있으니 청결 상태를 유지하고, 공동주택은 저수조 방충 시설 및 잠금 시설을 수시 확인하고 저수조 청소를 연 2회 이상 실시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밀양시 삼문동 주민자치회, 도시재생사업 토론회 개최

경남 밀양시 삼문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회는 지난 19일 도시재생 현장 지원센터를 방문해 도시재생사업 관련 토론회를 진행했다. 삼문동은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1일 삼문동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4년까지 총 1145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지역주민들을 위한 골목길 재정비, 휴게 공간 및 주차 공간 조성을 위한 ‘안전 골목길 조성’과 ‘주민을 위한 쉼터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날 삼문동 자치위원회는 관내의 소전거리를 먹거리와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지역 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삼문동 소전거리 활성화 사업’을 제안했다. 도시재생 현장 지원센터도 이 사업이 도시재생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호만 삼문동장은 “삼문동 도시재생사업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주신 삼문동 주민자치회 위원님께 감사하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추억의 소전거리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자연·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밀양의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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