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부스터샷 맞나?…“취약 고령층 중심 고려”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sisa3@sisajournal.com)
  • 승인 2021.09.0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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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백신 부스터샷 10~11월 예상…물량 문제 없을 것”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지난달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지난달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백신의 면역 효과 강화 및 연장을 위한 추가접종인 ‘부스터샷’의 접종 시점을 10~11월로 내다보며 백신 물량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7일에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부스터샷 접종 시점 자체가 10~11월 정도에 도래하기 때문에, 숫자가 크지 않고 현재 물량을 고려할 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 반장은 “부스터샷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서 검토중인 사안으로, 아직 세부적인 계획이 수립되지 않았다”며 “상반기에 먼저 접종을 실시했던 요양병원·시설 등의 취약 고령층을 중심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부스터샷은 어느 시기, 어느 대상들에 대해 시행할 것인지 의사 결정이 먼저 필요할 것 같고, 후속적으로 11월 이후 물량과 연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방역당국은 현재 18~49세 일반인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예방 접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지난 2월부터 우선적으로 예방 접종을 진행한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 취약 고령층의 경우, 대체로 오는 10~11월이면 백신 2차 접종을 마친지 6개월이 경과하게 된다.

앞서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완료된 후 6개월이 경과되면 면역력 등의 백신 효과가 감소해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방역당국은 이같은 전문가 의견에 따라 오는 4분기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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