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환자가 피해야 하는 생활습관 4가지
  • 서지민 디지털팀 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1.09.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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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서기·엎드려 자기 등 ‘안압’ 높아지는 행동 피해야

녹내장은 시신경에 손상이 생겨 시야 결손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녹내장은 회복할 수 없는 질환 중 하나고, 가장 중요한 실명의 원인 중 하나다. 녹내장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관리하면 실명까지 가는 것은 피할 수 있다. 녹내장 진단을 받으면 평생에 걸쳐 꾸준한 진료를 해주고, 안압을 관리하며 녹내장의 진행을 늦춰야 한다. 

이때 몸에 누적되는 생활습관이 녹내장 진행률을 촉진할 수도 있다. 녹내장 진단을 받았다면 평소 생활습관이 녹내장에 영향을 미치는지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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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 시 엎드리거나 눕는 자세 피해야

녹내장의 발생 이유 중 하나는 안압이 높아져서 시신경이 손상되는 경우다. 특히 녹내장 진단을 받았다면 안압 관리는 중요하다. 잠을 잘 때 엎드리거나 옆으로 자는 자세는 안압을 상승시킬 수 있다. 눈 양쪽에 녹내장이 있다면 옆으로 누웠을 때, 아래에 위치한 눈에 압력이 가해져 안압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가능하다면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워 자는 것이 좋다.

▲ ‘거꾸로 서기’ 운동은 위험

헬스장에 가보면 몸을 고정한 채, 몸을 완전히 거꾸로 하는 운동기구가 있다. 녹내장 진단을 받은 사람은 이 운동기구를 사용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안압 상승을 급격히 높이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꼭 이 운동기구뿐 아니라 머리가 아래로 향하는 식의 행동은 안압을 높일 수 있다. 반면 유산소 운동은 안압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좋다.

▲ 과도한 카페인·음주 자제

카페인은 과다섭취할 경우 안압을 높일 수 있다. 다만 성인의 하루 카페인 섭취 권장량 400mg 이내로 마시는 것은 큰 영향이 없다. 하루에 커피 기준으로 1~2잔에 해당한다. 지나친 음주 역시 녹내장의 진행에 악영향을 끼친다. 흡연 역시 저산소증을 유발해 시신경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 ‘복압’ 올리는 관악기 연주 자제

트럼펫, 색소폰과 같은 관악기는 연주 시 복압을 상승시킨다. 이는 안압의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안압 상승은 장기간 연주가 문제되는 것이고, 취미로 잠깐씩 연주하는 것은 안압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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