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건강 지켜주는 식품 3가지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1.09.0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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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비뇨기로 인해 축적된 독소 씻어내는데 도움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우리 몸은 노폐물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 이상증상이 발생한다.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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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콩팥) 건강이 악화되면 혈액의 노폐물을 더 이상 걸러내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신장 건강을 악화시키는 가장 큰 원인은 당뇨병과 고혈압이다. 두 질환은 몸에 해로운 식습관이나 생활방식으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신장 건강을 위해서는 깨끗한 물을 충분히 마시고, 더 꾸준하게 운동을 하며, 건강하지 못한 음식 섭취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신장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식품은 무엇이 있을까.

 

▲ 마늘

알리신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마늘은 예로부터 가장 강력한 천연 질병 퇴치제로 여겨져 왔다. 알리신은 항균, 항바이러스, 항진균, 항산화 등의 기능을 하는 것은 물론, 신장 질환의 주요 원인인 당뇨병과 고혈압에 좋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한 동물실험에 따르면, 마늘은 염화수은에 노출돼 발생하는 콩팥 손상을 크게 줄여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연구팀은 마늘이 콩팥의 항산화 기능을 강화시킴으로써 유해산소가 우리 몸의 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을 막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기도 했다.

▲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는 지난 수세기 간 비뇨기에 가장 좋은 식품 중 하나로 손꼽혀 왔다. 아스파라거스에는 글리코시드와 사포닌 같은 천연 화합물이 풍부한데, 해당 성분들은 이뇨와 항 류머티즘, 혈액 정화 작용 등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아스파라거스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이뇨 작용이 활발해지고, 신장 내부 세포 활동이 활성화되며, 요로결석의 원인이 되는 산과 염분을 용해하는 등의 건강 상 이점을 누릴 수 있게 된다.

▲ 수박

92%가 알칼리성 물로 이뤄진 수박은 비뇨기로 인해 축적된 독소를 씻어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수박은 우리의 간이 암모니아를 무독성에 가까운 요소로 변환시키는 과정에 도움을 줌으로써 과도한 체액을 제거하는 동안 콩팥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준다.

다만 수박은 천연 당 성분 역시 다량 함유하고 있으므로, 당뇨병으로 인한 신장 질환자는 수박을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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