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 ‘국민면접관’으로 진중권 불렀다
  • 서지민 디지털팀 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1.09.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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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일 ‘국민시그널’ 면접 진행…유튜브서 생중계
20일 오후 대구 달서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희망22 동행포럼' 창립총회에서 진중권 교수가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6월20일 오후 대구 달서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희망22 동행포럼' 창립총회에서 진중권 교수가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오는 9~10일 진행되는 대권주자 국민면접의 면접관으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섭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시그널 면접’의 면접관으로 진 전 교수와 김준일 뉴스톱 대표, 박선영 동국대 교수를 모셨다”며 “세 면접관은 후보자들의 정책과 비전뿐 아니라 여러 궁금증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질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조국 사태’ 당시 동양대 교수직을 내려놓고, 최근에는 SNS를 통해 활발하게 정치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전날에는 금태섭 전 의원과 권경애 변호사와 선후포럼을 결성해 여야 대권주자들을 평가하고, 한국 정치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운동을 주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해당 포럼을 ‘반(反) 민주당·비(非) 국민의힘’ 성향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민시그널 면접은 지난 3일 국민의힘 1차 컷오프를 통해 선발된 경선 진출 후보자 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면접은 국민을 대신해 질문할 3명의 면접관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질문을 하고, 후보자가 대답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앞서 국민의힘 선관위는 당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 질문을 받았고, 마감일인 이날까지 3000여 개의 질문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면접은 오는 9~10일 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첫날에는 장성민·장기표·박찬주·최재형·유승민·홍준표 후보가, 이튿날에는 황교안·윤석열·박진·안상수·하태경·원희룡 후보가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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