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24시] 광주시, 추석 코로나19 방역대책 추진…3만8000곳 점검
  • 배윤영 호남본부 기자 (sisa615@sisajournal.com)
  • 승인 2021.09.10 15:4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신 접종 독려·분야별 방역 강화 등 대책 마련 분주
‘2년만에 돌아온’ 추억의 충장축제 ‘비대면 병행’ 개최
광주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413명 추가 모집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시 방역당국이 추석 연휴 귀성, 이동에 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13∼17일 종교, 문화시설 등 8개 분야 3만8천여곳을 대상으로 방역 실태를 특별 점검한다. 지하철, 터미널, 역, 공항 등 귀성객들이 드나드는 시설 방역을 강화하고 대규모 점포와 전통시장 등 57곳을 대상으로 특별 방역 주간을 운영한다.

길거리 현수막,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추석 연휴 집에서 보내기, 이동 자제를 당부하는 온·오프라인 캠페인도 펼친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선별진료소, 감염병 전담 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필수 시설은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방역 당국은 18∼49세에 집중하고 있는 백신 접종률을 추석을 전후해 목표치(1차 7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광주의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61.9%, 완료 37.7%로 전국 평균(62.6%·37.8%)에 살짝 못 미친다. 

당국은 이달 중 만 30세 이상 희망자에게 얀센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남구 다목적체육관에서 '얀센 임시 접종센터'도 운영한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광주에서는 외국인 고용사업장 전수 검사 관련 3명, 기존 확진자 관련 5명, 다른 지역 확진자 관련 1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유증상자 2명 등 모두 11명이 신규 확진됐다. 지난달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90대가 전날 숨지면서 사망자는 27명으로 늘었다.

이달주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전국적인 대이동으로 수도권 증가세가 비수도권으로 확산할 우려가 있다”며 “추석 연휴에도 약속, 모임을 자제하고 만남보다는 마음으로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년만에 돌아온’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비대면 병행’ 개최

제16회 충장축제 폐막식 ⓒ광주 동구
제16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폐막식 ⓒ광주 동구

‘7090’ 향수를 소환한 거리축제인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2년 만에 돌아온다. 

광주 동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지난해 취소한 추억의 충장축제를 올해는 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18회째를 맞는 추억의 충장축제는 오는 11월 3일부터 닷새 동안 5·18민주광장, 신서석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설 주차장, 용산체육공원, 전일빌딩245, 충장로·금남로 지하상가 등 동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힐링 YES 충장축제’를 주제로 7개 분야 15종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관람객 인원을 제한할 방침이다. 축제 현장 곳곳에 방역소를 설치하고, 사전 예약제를 시행하며, 관람객과 공연단 입·퇴장 동선을 분리한다.

관객 집중형 프로그램 배제하고 충장 텐트 공연예술제, 추억의 소울푸드, 드라이브 인 추억콘서트, 우리 마을 골목에서 즐기는 충장축제, 필름카메라 IN 광주여행 등 시민참여형 행사를 추진한다.

비대면 참여 행사는 축제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충장뉴스, 어게인 1983 타이거즈 등을 운영한다.

축제의 백미인 ‘충장 퍼레이드’는 기존과 다른 방식을 시도해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옛 거리 정취를 되살린 추억의 테마거리는 종전보다 20m 긴 70m 구간으로 확장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늘 새로운 시도로 대한민국 축제를 선도한 추억의 충장축제가 올해는 다양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시대의 치유가 되는 행사가 되도록 안전에 빈틈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413명 추가 모집
-하반기 국비 14억원 등 총 23억원 투입…내달 1일부터 본격 추진 

 
광주시는 하반기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참여할 기업 및 청년을 추가 모집한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청년들에게 지역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 안정적 지역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서 국비 14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413개 양질의 일자리가 추가 창출됐다.

주시는 총사업비 23억을 투입해 시 8개 사업과 서구 1개 사업을 포함한 총 9개 사업을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만39세 이하 지역 미취업 청년을 신규 채용하면 참여기업에는 1인당 인건비의 80%를 지원한다. 참여청년은 실질적인 소득 보장과 함께 자격증 취득, 교육비 등을 2년간 지원을 받게 된다.

김영선 시 청년정책관은 “하반기 추가 선정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지역 기업과 청년이 적극 참여해주기를 바란다”며 “청년이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청년에게 적합한 양질의 일자리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광산구, 추석명절 코로나19 방역 종합대책 추진

광주 광산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안전한 추석 명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연휴에는 방역체계 공백이 없도록 대책단을 편성했다. 대책단은 총괄대응반, 역학조사반, 선별진료소, 감염병대응지원단으로 구성한다.

자가격리자 무단이탈을 예방, 점검하는 대응반도 운영한다. 외국인 관련 확산세가 지속하는 만큼 7개 부서, 5개 동이 협업 체계를 구성한다.

전통시장과 점포에서는 오는 22일까지 특별 방역을 시행한다. 종교·문화시설, 각종 사업장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송정역과 광주공항에서는 방역 초소를 운영한다. 코로나19 대응 이외에도 안전, 환경, 생활, 민원, 공직윤리 분야에서 대책을 추진한다. 연휴 기간 종합대책상황실은 쓰레기, 의료 등 구민 생활 전반에서 불편 사항을 처리한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위해 전반에 걸쳐 점검하고 대비하겠다”며 “생활 속 방역수칙을 지키며 안부를 나누는 한가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남구, 오토바이 굉음 등 불법행위 23건 적발

굉음을 내며 거리를 질주하거나 번호판을 가리고 불법 운행을 한 오토바이 23대가 적발됐다.

10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구와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백운광장 교차로 인근에서 오토바이 불법행위 야간 합동 단속을 했다.

이날 단속에서 굉음을 내는 오토바이를 비롯해 LED 불법 개조로 운전자 시야를 방해하거나 불법으로 번호판 봉인을 개조한 오토바이 등 23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

남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오토바이 운전자 역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점을 고려해 곧바로 행정조치를 하는 대신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

주민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주의 등 계도 조치했다. 남구 관계자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바른 교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서구,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공동체 강화 분야 최우수상

광주 서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제12회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동체 강화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새로운 미래, 담대한 여정’을 테마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159개 지자체에서 376개의 사례가 제출되어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올해는 반부패·청렴 및 권익개선, 일자리 및 소득 불균형 완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기후환경, 전자민주주의 강화, 지역문화 활성화, 공동체 강화 총 7개 공모 분야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에서 서구는 공동체 강화 분야 ‘주(住)민이 주(主)인으로! 지역공동체 주민자치를 실현하다!’를 주제로 열렸다. 

서구는 민선7기 동안 주민자치를 위해 노력한 성과를 여실히 보여줬다.  우선 주민참여를 위한 차별화된 시책 추진과 마을활동가를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정보교류와 상호협력 및 연대 강화를 통해 직접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해 힘써왔다.

주민의 실질적 권한 강화를 위한 안정적인 제도적 기반 마련, 다양한 계층의 참여와 실천으로 실질적인 마을의 변화 동력을 확보했다. 

또 협업과 융합으로 로컬택트시대를 열어갈 혁신플랫폼 마련을 통한 ‘서구형 자치공동체 강화모델’ 구축으로 마을의 자율성과 다양성이 넘치는 자치공동체의 미래상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이번 결과는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해 나가는 광주 서구형 자치공동체를 통해 주민들의 역량과 노력의 결실이다”며 “앞으로도 주(住)민이 주(主)인이 되는 지역공동체 서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