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 앉는 자세가 가져오는 제3의 건강 효과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1.09.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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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자세 습관 되면 횡경막 기능 향상돼 활동력 증대
ⓒ픽사베이
ⓒ픽사베이

바르게 앉는 습관이 척추 등 신체 건강에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막상 실천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바른 자세에 습관이 들지 않은 사람의 경우 허리를 바르게 편 자세보단 구부정한 자세를 더 편하게 느끼기 쉬운 까닭이다. 척추가 틀어져 요통 등을 유발하기 전까진 별다른 이상 증세를 느낄 수 없다보니 자세 교정에 더욱 소홀해 지는 면도 있다.

하지만 바른 자세로 앉는 습관을 들이면 허리 건강 외에도 여러 가지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바른 자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건강상 이점 3가지를 알아보자.

▲ 활동력 증대

바른 자세로 앉으면 횡경막이 보다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게돼 호흡까지 수월해진다. 반대로, 구부정한 자세는 흉곽의 확장을 방해하고 횡경막을 압박해 우리의 폐활량을 떨어뜨린다. 바른 자세를 통해 호흡이 원활해지면 결과적으로 행동도 빨라지고 정신도 보다 맑게 각성돼 활동력이 향상된다.

▲ 두통 예방

머리를 앞으로 쭉 빼거나 어깨를 구부정하게 앉는 습관은 ‘긴장성 두통’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목이나 등, 턱, 승모근 등이 뻣뻣해지면 긴장성 두통을 겪기 쉬워진다.

별다른 이유가 없음에도 일하거나 공부할 때 두통이 잦다면 바른 자세로 앉는 노력을 해보는 것이 좋다. 양쪽 귀가 어깨와 일직선상에 놓이도록 하고, 양쪽 어깨는 구부정하지 않게 양쪽으로 펴는 습관을 들인다. 컴퓨터의 모니터 높이가 낮아 자세가 구부정해 진다면 모니터 밑에 책 등을 받쳐 높이를 조절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 스트레스 저하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교의 연구팀이 바른 자세로 과제를 수행한 그룹과 구부정한 자세로 과제를 수행한 그룹을 비교한 결과, 좋은 자세를 유지한 그룹이 보다 열정적으로 과제에 임했다. 바른 자세가 생리학적 자극을 촉진헀고, 결과적으로 스트레스 대처 능력도 향상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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