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네이버 프로필에 ‘학력’ 추가…‘허위기재’ 논란 정보 정정
  • 유경민 디지털팀 기자 (wbql1214@naver.com)
  • 승인 2022.01.27 12: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개행보 임박했나…국민의힘 선대본부 ‘프로필 사진’ 공개
국민의힘은 26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프로필 사진을 언론 보도용으로 별도 제공했다. 선대본부 공보단은 SNS 알림방을 통해 김 씨의 사진 원본을 공유하며 "언론사 요청에 따라 포털사이트에 게시된 김건희 대표의 사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 국민의힘 선대본부
국민의힘이 26일 공개한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프로필 사진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가 네이버 ‘인물 정보’에 학력과 수상 내역을 추가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도 김씨의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언론에 공개하며 김씨의 공개행보가 임박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27일 오전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김건희’를 검색하면 김씨의 프로필에 학력사항과 수상내역이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단에는 ‘본인참여 2022.01.26.’이라고 적혀 있어 김씨 본인의 요청에 의해 프로필이 작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김씨는 2014년 국민대학교 겸임교수를 지원하던 당시 이력서에 학력·경력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번 네이버 학력란에는 논란이 된 정보를 모두 정정해 게재했다.

2012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석사로 기재해 문제가 됐던 내용은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경영학과 경영전문석사로 기재했다. 1999년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원 석사 부분도 숙명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 석사로 고쳤다.

ⓒ 네이버 포털 사이트 캡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가 네이버 ‘인물 정보’에 학력과 수상 내역을 추가했다. ⓒ 네이버 포털 사이트 캡쳐

수상내역에는 ‘마크 로스코 전’을 통해 받은 2016년 제2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전시부문 최우수상·최대관객상·기자상 등 3건이 올라왔다. 직업과 소속, 직책은 지난 24일 등록된 것에서 변동이 없다. 직업은 ‘전시기획자’, 소속은 ‘주식회사 코바나’ 직책은 대표로 명시돼 있다. 배우자나 가족관계는 비어있는 상태다.

작품 활동으로는 4건을 등재했다. 2015년 ‘마크 로스코전’, 2016년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전’, 2017년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 2019년 ‘혁명, 그 위대한 고통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 등을 기획했다고 기록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전날 오후 7시50분께 김씨의 상반신 프로필 사진을 언론에 배포했다. 선대본부는 “언론사 요청에 따라 포털사이트에 게시된 김건희 대표의 사진을 제공한다”며 “이 사진은 보도를 해도 무방하다”고 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