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 ‘유료도로 연속통행 할인’ 4월부터 전면 시행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01.2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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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에너지 절약 챌린지 동참
부산산학융합원, 네트워크 구축해 기자재 산업 활성화 
을숙도대교 신평IC 전경 ⓒ을숙도대교 사무실
을숙도대교 신평IC 전경 ⓒ을숙도대교 사무실

부산시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유료도로 연속통행 할인제도를 계획보다 1개월 앞당겨 추진한다. 광안대교 등 잦은 유료도로 연속통행으로 인한 시민 체감통행료 부담을 경감한다는 취지다.

27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오는 5월 시행 예정인 할인제도를 4월로 앞당긴다. 부산시는 제도 시행에 앞서 내달 부산항대교~천마터널 구간 시범운영을 진행한다. 유료도로 연속 운행 시 차량 통행료 할인이 이 제도의 핵심이다. 

부산시는 유료도로 이용자에게 첫 번째 요금소만 정상 통행료를 납부하게 한다. 두 번째 요금소부터는 소·중·대형 차종과 횟수와 관계없이 요금소마다 각각 200원씩의 통행료를 할인해준다. 대상은 거가대교를 제외한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을숙도대교 등 7곳이다. 앞서 부산시는 제도 시행을 위한 예산 315억 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12월 산성터널 민간투자사업 자금재조달로 재원을 확보한 것이다. 

부산시는 이번에 제외된 거가대교에 대한 할인 제도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연속통행 할인에서 제외되는 거가대교도 소형 기준 1만 원의 통행료를 평일과 공휴일, 출퇴근 시간에 8000원대로 할인할 수 있도록 공동 관리청인 경남도와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27일 부산시 남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한 ‘냉온수기 off, 환경 ON’ 에너지 절약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제공

◇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에너지 절약 챌린지 동참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27일 ‘냉온수기 off, 환경 ON’ 에너지 절약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 챌린지는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19년 2월 처음 시작했다.

최 사장은 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의 추천을 받아 이 챌린지에 참여했다. 다음 주자로 김종화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을 추천했다.

최 사장은 “정부정책인 2050탄소중립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했다.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 탄소배출을 줄이겠다는 최 사장의 의지다. 그는 “이 챌린지를 통해 일상생활 속 에너지절약 실천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더욱 확산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신라스테이 서부산에서 열린 탄소중립 연료 선박 및 기자재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산산학융합원

◇ 부산산학융합원, 네트워크 구축해 기자재 산업 활성화 

부산산학융합원이 체계적인 네트워크 구축으로 기자재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부산산학융합원은 전날 신라스테이 서부산에서 조선해양 관련 기관·기업들과 탄소중립 연료 선박 및 기자재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부산산학융합원, 한국해양대학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대우조선해양, 중소조선연구원, 한국선급 등 11개 기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술 협력과 전문인력 양성, 생산기술 디지털 전환기술 접목에 협력한다. 이를 통해 조선기자재업체 기술경쟁력 고도화,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선 천강우 한국선급 실장이 친환경 선박 개발 및 산업동향, 이상득 한국해양대 교수가 디지털트윈 기반 해상선박 플랫폼 구축방향에 대해 발제했다. 또 의견을 내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정부와 지역대학은 대학의 교육과 연구 역량을 지역 소재 기업이 보다 가까이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5년 부산산학융합원을 설립했다. 이영호 원장은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탄소중립 연료 선박 및 기자재 기술개발 지원이 필요시 되고, 관련 제품의 수요가 증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금번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 연료 선박과 관련 기자재산업의 발전을 위해 체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 원장은 “관련 선박 및 기자재를 개발해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디지털 전환기술의 접목을 통한 생산기술을 활용하겠다“며 “체계적인 교육훈련 시스템을 구축을 통한 원가향상과 품질경쟁력 확보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강동혁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미음본부장은 “친환경 연료인 LNG 연료 추진 선박을 사례를 비추어볼 때 탄소중립 연료 선박 및 기자재 개발 시기에 맞춰 시험인증과 성능시험 설비 인프라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쟁력 있는 기자재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은 “디지털 전환 기술을 접목한 생산기술 데이터와 이를 활용한 생산기술 교육체계 구축을 통해 안전한 환경과 시간 및 공간, 원자재 소모 등의 제약 없는 환경에서 교육 훈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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