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NFT’ 발행…내달 3일까지 경매
  • 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vemile4657@naver.com)
  • 승인 2022.01.2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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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국민, 오직 민생’ 새해 메시지·친필 서명 NFT
수익금 전액 ‘사랑의 열매’ 기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혁신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이재명 후보의 새해 민생 메시지를 NFT(대체 불가능 토큰)로 발행한다.

민주당 선대위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회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NFT를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일주일간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를 통해 경매에 붙인다고 밝혔다. 수수료를 제외한 경매 수익금은 모두 공직선거법이 허용하는 한에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기부될 예정이다.

경매에 붙여진 NFT는 이 후보가 새해를 맞아 작성한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이라는 각오로 민생경제 회복에 온 힘을 쏟겠다’는 내용의 메시지와 친필 서명이 담긴다. 아울러, 이달 초 발행한 NFT ‘이재명은 합니다 소확행 공약 1호’도 함께 경매가 진행된다.

박영선 선대위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장은 이번 NFT 발행이 이 후보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대의 요구인 민생을 챙기는 일에 더욱 철저히 임하겠다는 각오”라며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앞당기는 이재명의 메타정부라는 상징적인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시대의 메타버스를 어떻게 산업화할 것이냐에 대한 새로운 촉매제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창조적 일자리를 만드는 데 있어 디지털 인재 양성 100만 명을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며 “그것처럼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길, 즉 디지털에 일자리가 있다는 메시지를 함께 드리고자 NFT를 발행한다고 설명드릴 수 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도 앞서 “NFT는 우리에게 다가오는 미래 산업의 한 축이기 때문에 외면할 게 아니라 적극 활용하고 하나의 산업으로 받아들여서 기회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이미 전 세계 시장에서 가상자산이 활용되고 있는 만큼 우리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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